나이로비, 아프리카 첫 번째 월드 애슬레틱스 챔피언십 개최
런던, 뮌헨, 로마와 겨뤄 케냐 자국에서 2029년 대회 유치

- •나이로비가 2029년 월드 애슬레틱스 챔피언십 주최지로 선정됐다.
- •아프리카는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 애슬레틱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됐다.
- •런던, 뮌헨, 로마와 경쟁 끝에 나이로비가 유치 성공했다.
2026년 9월 15일,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월드 애슬레틱스(WA) 이사회 회의에서 나이로비가 2029년 월드 애슬레틱스 챔피언십의 주최지로 확정됐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 애슬레틱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됐다. 나이로비는 2025년 개최지로 런던, 뮌헨, 로마와 경쟁했으며, 케냐의 스포츠 정신과 조직력이 높게 평가됐다. 케냐는 2010년 아프리카 애슬레틱스 챔피언십을 개최한 바 있으며, 2017년과 2021년에는 세계 U18 및 U20 챔피언십을 유치한 바 있다. 이는 케냐가 애슬레틱스 분야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월드 애슬레틱스의 코에(Coe) 회장은 회의에서 "나이로비는 설득력 있고 감동적인 제안을 했다. 세계 애슬레틱스 챔피언십을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가져오게 되는 것은 역사적인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코에 회장은 나이로비가 "적절한 주최지, 적절한 제안, 적절한 상황"에서 챔피언십을 받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하며, 케냐가 애슬레틱스의 핵심 국가임을 재확인했다.
나이로비의 주요 경기장인 카사라니 스타디움은 2027년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Afcon)를 앞두고 리모델링 중이다. 런던은 런던 스타디움(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을 주요 개최지로 제안했으나, 최종적으로 나이로비에 밀렸다.
그는 런던 스타디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영국 정부, 문화·미디어·디지털부, 런던 시장, UK 스포츠 등이 제안에 지지했다고 언급했다.

나이로비는 2025년 월드 애슬레틱스 챔피언십 유치에 도전했으나, 당시 도쿄가 주최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나이로비가 이번 2029년 유치를 위해 2025년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한 결과로, 케냐의 지속적인 주최지 유치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2025년 도쿄 유치는 나이로비의 준비 상태와 제안의 완성도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했으며, 이번 2029년 성공은 그간의 노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정이다.
카사라니 스타디움은 2027년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를 앞두고 리모델링 중이며, 이는 2029년 챔피언십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의 핵심 요소다. 리모델링은 경기장의 안전성, 관람객 편의성, 방송 기술 지원 등을 포함하며, 국제 대회를 수용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로 인해 나이로비는 단순한 주최지가 아니라,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운영 역량을 검증받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031년 챔피언십은 뮌헨이 유치했다. 뮌헨은 2027년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를 카사라니 스타디움에서 개최할 예정인 나이로비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리모델링을 통해 국제 대회를 준비 중이다. 이로써 월드 애슬레틱스는 2029년(아프리카), 2031년(유럽), 2033년(아시아)에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글로벌 루틴을 완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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