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명 체포, 팔레스타인 행동 지지 시위
런던 미사령관소 외부에서 대규모 시위 후 경찰 집중 수사

- •런던 배터시의 미국 대사관 외부에서 139명이 팔레스타인 행동 지지 시위로 체포됐다.
- •영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행동을 테러 단체로 지정했으며, 지지 행위는 최대 14년 징역에 처해진다.
- •시위는 대법원 재판을 앞두고 열렸으며, 4,000명 이상이 이 지정 이후 체포됐다.
런던 남부 배터시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 외부에서 수백 명의 시민이 모여 팔레스타인 행동(Palestine Action) 지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나는 학살을 반대한다, 나는 팔레스타인 행동을 지지한다"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가자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시위는 영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행동을 테러 단체로 지정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로 열린 것으로, 시위 참가자 중 일부는 이미 이전 시위에서 체포된 경력이 있었다.
시위 참가자 중에는 79세의 은퇴자 수 모홀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는 "미국은 대부분의 전쟁에 연루되어 있다. 트럼프를 포함한 세계 지도자들이 가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시위에서 다섯 번 이상 체포된 경험이 있으며, 이번에도 경찰 차량에 탑승하는 데 대해 "원칙 문제다. 나는 이 일에 매우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시위 시작 전부터 참가자들에게 "이번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은 체포될 수 있다"며 "행동을 조직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지시를 내리거나, 물류 지원을 제공하는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시위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어 139명이 체포되었으며, 이 중 다수는 테러 단체 지지 혐의로 인해 체포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현장에 경찰이 계속 머물며 추가 체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위 참가자 중 일부는 체포되는 과정에서 "자유, 자유 팔레스타인"이라고 외치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시위를 주도한 단체인 "우리의 재판을 지키라(Defend Our Juries)"는 이번 경찰의 대응이 미국의 이익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메트로폴리탄 경찰의 과도한 대응은 영국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 얼마나 나아가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행동은 이스라엘의 군사 산업 복합체를 지원하는 기업들을 겨냥해 시위를 벌여온 단체로, 영국 정부는 지난 7월 이 단체를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 이 지정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행동에 가입하거나 지지하는 행위는 최대 1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 지정 이후, 영국 내에서 팔레스타인 행동 지지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총 4,000명 이상이 체포되었으며, 이는 지난 7월 이후 영국에서 벌어진 테러 관련 체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시위는 영국 대법원에서 팔레스타인 행동의 지정에 대한 재판이 예정된 11월 4일을 앞두고 열렸으며, 시위 참가자 중 일부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미국 총영사관 앞에서도 팔레스타인 행동 지지 시위를 벌였다. 이곳에서는 '자유, 자유 팔레스타인'이라는 외침과 함께 조용한 기도를 모은 시위도 있었다.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집회 시작 직후 139명이 체포되었으며, 이 중 다수는 금지된 단체 지지 행위로 인해 체포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번 집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테러 단체 지지가 불법임을 알고 있음을 명시하며, 의도적인 범죄 행위로 판단했다.
시위는 영국 대법원에서 팔레스타인 행동의 테러 단체 지정에 대한 재판이 예정된 11월 4일을 앞두고 열렸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번 재판이 팔레스타인 행동의 지정을 뒤집을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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