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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드론 공격,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역에서 13명 사망

지속되는 전쟁과 중재 협상 속에서 발생한 '비극적 타격'

·5분 읽기
러시아 드론 공격,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역에서 13명 사망
요약
  •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역 플랫폼에 충격을 가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 •공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지속하는 지역적 휴전 중 발생했으며, 철도망이 전쟁 중 핵심 이동 수단임을 반영했다.
  • •젤렌스키는 제재 완화 합의 이후 러시아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국제 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10월 29일 목요일, 우크라이나 드니프로(Dnipro)의 열차역 플랫폼에 러시아의 드론이 충격을 가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공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2022년부터 러시아의 점령 아래 있는 오레시키(Oleshky)에서 지속되는 지역적 휴전을 유지하려는 시도 속에서 발생했다. 러시아는 2022년 전쟁 개시 이래로 우크라이나의 철도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드론을 투입해 왔으며, 이로 인해 수백 대의 기관차가 파괴되고 철도 종사원 수십 명이 사망했다. 이번 공격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휴전을 유지하고 있던 상황에서 발생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무자비한 공격'으로 규정했다. 공격 당시 플랫폼에는 일반 승객열차와 여객열차가 정차해 있었고, 러시아는 이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음이 확인됐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 공격의 일환으로, 특히 철도망이 전쟁 중 우크라이나 내부 이동의 핵심 수단임을 고려할 때 의미가 크다.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철도망은 동서 간 이동에 최소 24시간이 소요되며, 전쟁으로 인해 많은 시민이 이동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공격이 인근 지역의 민간인 대피를 방해하는 전략적 목적을 지닌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9월 한 달 동안 러시아의 드론 공격 위협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철도국은 5,800건 이상의 열차 운행을 취소하거나 대피시켰다.

지난 10월 29일 공격 직후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공격을 "끔찍한" 것으로 규정하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최근에 체결한 제재 완화 합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가 일부 러시아 재벌과 에너지 부문에 대해 제재가 완화된 이후 우리 국민을 향해 얼마나 많은 테러 공격을 벌였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는 러시아가 제재 완화 조건 하에서 전쟁을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국제 사회의 제재 정책이 전쟁의 지속성을 부추길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이날 오전에는 우크라이나의 철도 시스템이 60% 이상의 정상 운행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공격 이후 전국적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격 직후 3대의 항공기 추진 드론을 요격했으나, 4번째는 방어망을 뚫고 공격에 성공했다.

오레시키는 2022년부터 러시아의 점령 아래 있으며, 주민들은 음식, 물, 의약품, 전기 공급이 끊긴 채 수개월을 견뎌왔다. 이번 공격이 발생한 플랫폼은 오랫동안 인도적 지원이 제한된 지역의 주요 이동 수단이었으며, 공격 직전까지도 많은 시민이 이곳을 통해 대피하거나 생필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러시아는 이 도시를 점령한 이후 인프라를 파괴하고 주민들의 생존 조건을 악화시켜 왔다. 이번 공격은 점령지에서의 인도적 위기와 전쟁의 지속성을 동시에 드러내는 사건이었다.

화재로 파괴된 기차와 복구 중인 인력
화재로 파괴된 기차와 복구 중인 인력

공격이 발생한 지 3일 전인 10월 29일 오전 10시 30분, 우크라이나 인권 옹호자 드미트로 루빈에츠는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경유해 오레시키로 향하는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함께 출발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휴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행보였으나, 공격은 그 직후에 발생했다. 공격 직후 공개된 구조대의 사진에는 플랫폼에 널브러진 시신과 파손된 여객열차의 유리 조각이 보였으며, 구조 요원들이 생존자들을 끌어내는 장면이 담겼다.

오레시키는 러시아 점령 이후 인구의 70% 이상이 대피했으며, 남아 있는 주민들은 주로 병원과 보건소의 기능이 정지된 상태에서 생존하고 있다. 이번 공격 직후 우크라이나 정부는 오레시키에 대한 인도적 지원 경로를 재개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공격 직후 오레시키의 전기와 통신 시스템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는 인도적 지원의 접근을 사실상 차단했다. 공격이 발생한 지 48시간 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오레시키에 대한 인도적 물자 공수 계획을 발표했으나, 현장 접근이 여전히 제한된 상태다.

오레시키에서의 휴전은 미국의 첫 번째 여사 멜라니아 트럼프가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전쟁이 지역적 합의를 통해 완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했으나, 이번 공격은 그 희망을 무너뜨렸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휴전이 지속되는 동안 오레시키에 있는 우크라이나 인권 옹호자인 드미트로 루빈에츠가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경유해 도착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공격이 발생한 지 3일째인 10월 31일에 이루어졌으며, 공격은 그 전날인 10월 29일에 발생했다. 러시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공격을 감행했으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지속적인 전쟁의 증거'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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