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발 3년간 세계일주 중인 크루즈선, 연료비 폭등으로 캄보디아에서 정박
203명 승객과 156명 승무원이 갑작스럽게 떨어져 나와 임시 거주지 마련에 애를 먹고 있음

- •유럽 출발 3년간 세계일주 중인 크루즈선 오디세이아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연료비 폭등으로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정박했다.
- •승객 203명과 승무원 156명이 갑작스럽게 떨어져 나와 임시 거주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선사 측은 연료비가 기존 1,800달러에서 최대 8,00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밝히며, 운영 손실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디세이아는 2024년 10월 벨파스트를 출발해 세계 일주를 목표로 삼았다. 이 크루즈선은 203명의 승객과 156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미국 기반의 Villa Vie Residences가 운영했다. 승객들은 캐빈을 구매해 평생을 이 선박에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일부는 집을 팔아 이 선박에 투자했다.
그러나 2026년 2월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연료비가 급등했다. 선사 측은 매달 캐빈당 연료비가 기존 1,800달러에서 최대 8,00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는 344%의 증가다. 이란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의 교통이 제한되면서 석유 기반 연료 공급이 끊기고, 가격이 급등했다. 2026년 2월 27일 기준 미국 내 디젤 연료 평균 가격은 3.76달러였으나, 최근에는 6.52달러까지 올랐다. 선사 측은 연료 절약을 위해 여정을 늦추고 항구에 더 오래 머무르는 조치를 취했으나, 여전히 운영 손실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크루즈선은 2026년 10월 28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도착해 정박했다. 선사 측은 "운영 손실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승객들에게 연료비 인상분을 전부 전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현재는 승객과 승무원의 하차 계획과 임시 거주지 마련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승객은 선사 측의 지원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블로거인 랜디 카시닝엄은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선사 측은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다. 우리는 항구에서 나올 수 없었고, 셔틀 버스가 우리를 시아누크빌 시내 중앙에 내려놓았다. 호텔 목록도 주지 않았고, 이동 비용도 지불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사 측은 승객들에게 "임시 거주지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지원 조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크루즈선은 2024년 10월 출항 당시 650명의 수용 capacity를 가졌으며, 203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대부분은 미국 국적으로, 156명의 승무원도 포함됐다. 선사 측은 승객들에게 캐빈을 평생 사용할 수 있도록 23만 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판매했다. 일부 캐빈의 월 임대료는 최대 11,000달러에 달했다.
선사 측은 연료비 상승이 예견할 수 없었던 극단적인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기존 운영 모델이 유지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2026년 2월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캐빈당 월 연료비가 1,800달러에서 최대 8,000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344%의 증가에 해당한다. 연료비가 급등한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교통 제한과 석유 공급 차질이 있다. 선사 측은 이 상황을 ‘예기치 못한 극단적 증가’로 규정하며, 재정적 재구조화가 다음 60일 내에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운영 측은 연료 절약을 위해 여정을 늦추고 항구에 더 오래 머무르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는 선사 측이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삼은 조치로, 여정의 속도를 낮추고 항구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 조치조차도 연료비 폭등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선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예상치 못한 연료비 상승을 보완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선사 측은 승객들에게 연료비 인상분을 전부 부담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로 인해 선박의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료비 폭등으로 인해 이 사업 모델이 붕괴됐다. 선사 측은 "이러한 극단적인 연료비 상승은 예견할 수 없었으며, 사업 재구조화와 자본 재조정이 다음 60일 내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선사 측은 현재 선박이 시아누크빌 항구에 정박해 있으며, 출항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선사 측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재정적 재구조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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