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석수역 철재상가, 43층·944세대 주상복합으로 재탄생

노후 시설과 38.4% 공실률로 정비 시급했던 상가, 서울시 시장정비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3분 읽기
서울 남쪽 관문 석수역 중앙철재종합상가, 주거·상업 복합거점으로 재탄생
요약
  • •서울시는 2026년 10월 30일 석수역 일대 중앙철재종합상가 정비사업을 수정가결했다.
  • •노후한 철재상가가 지상 최고 43층, 총 944가구의 주상복합으로 재개발된다.
  • •공공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도 함께 조성돼 주민 생활 편의성이 향상된다.

서울시는 2026년 10월 30일 시장정비사업 공동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시흥동 중앙철재종합상가 정비사업 계획을 수정가결했다. 이로써 1987년 준공 후 약 39년이 지난 노후 철재상가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43층에 달하는 주상복합 6개동과 총 944가구의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건축물은 강남순환로 쪽에서 안쪽으로 갈수록 높이가 낮아지는 형태로 배치되며, 호암산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해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이 사업은 서울의 남쪽 관문인 석수역세권에 위치한 이 일대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시장정비사업으로 추진된다.

중앙철재종합상가는 1987년 서울 남측 관문인 금천구 석수역세권에 들어선 이후 불법 증축과 개조로 인해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2023년에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공실률이 38.4%에 달하는 등 시설 노후화와 상권 경쟁력 저하로 정비 필요성이 커졌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주거·상업·생활 편의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공간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기존 지하철 1호선에 더해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석수역 일대는 우수한 교통 여건과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발전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이번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주거·상업·생활편의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조성하고 향후 신안산선 개통에 따른 교통 접근성 향상 효과와 연계해 서울 서남권의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도시 재생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에 혼재해 있던 주거지와 상업시설을 통합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목적이 있다. 건축물 배치는 호암산 방향으로 시각적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설계됐으며, 일대 보행환경과 교통체계도 종합적으로 개선된다.

석수역 철재상가, 43층 주상복합으로 재탄생
석수역 철재상가, 43층 주상복합으로 재탄생

사업지구에는 주민들의 일상 편의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점포가 함께 조성된다. 이 점포는 상업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고려해 설계된다. 특히 상가 내부는 보행자 중심의 공간 배치를 적용해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공공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도 사업과 함께 건립된다. 이 시설들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되며, 운영 방식은 공모를 통해 결정된다. 시설의 위치는 주민의 생활권과 밀접하게 연결되도록 배치된다. 공공시설의 설치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서, 지역 사회의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정비사업은 2026년 10월 30일 시장정비사업 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계획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사업 시행 주체는 서울시이며, 공사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예정되어 있다. 건물 외관과 내부 설계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조정될 예정이며, 공공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의 운영 방식도 공모를 통해 결정된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통해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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