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스튜어트, 86세로 별세
맥켈런이 추모하며 '영원히 존경받는 배우'라 평가

- •패트릭 스튜어트는 86세로 알츠하이머와 루이 바 디멘시아로 인한 병으로 별세했다.
- •아이언 맥켈런은 스튜어트의 요크셔 출신 정체성과 진지한 성품을 추모하며, 할리우드 진출을 결정한 계기를 회고했다.
- •스튜어트는 엑스맨, 스타 트렉,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의 고전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으며, 허더스필드 대학 총장으로 임명된 것이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였다.
패트릭 스튜어트는 86세로 런던의 자택에서 알츠하이머와 루이 바 디멘시아로 인한 짧고 애절한 여정을 마감했다. 그의 장로이자 오랜 친구인 아이언 맥켈런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스튜어트의 삶을 회고했다. "앞서 모든 것보다 패트릭은 요크셔 출신이었다. 영국 북부의 자랑스러운 카운티를 자부심 있게 사랑한 그는 끝까지 그 정체성을 지켰다." 맥켈런은 스튜어트의 목소리와 진지한 태도가 요크셔인들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요크셔인들은 반말이나 회피를 싫어한다. 그는 마음을 열어 말했고, 그게 바로 그를 신뢰할 수 있고 존경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맥켈런은 스튜어트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에서 젊은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우리는 반세기 전에 처음 만났다. 하지만 같은 작품에 출연한 건 아니었다. 몇 년 후 런던 중심부에서 스트리트에서 다시 만났을 때, 그는 스타 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주역 역할 제안을 들려주었다." 맥켈런은 스튜어트가 할리우드 진출을 고민할 때, "하지만 패트릭, 영국의 무대에서의 경력을 생각해봐. 정말 할리우드에서 수년을 잃어버릴 생각이냐?"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튜어트는 그 위험을 감수했고, 맥켈런은 "그 결정 덕분에 우리 모두가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스튜어트는 할리우드에서의 성공을 거머쥐며, 엑스맨 시리즈에서 프로페서 X로, 스타 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제이슨 피카드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의 셰익스피어, 이브센, 아서 밀러, 피터 쇼퍼, 핑터, 베케트의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미국을 자신의 도시로 삼았지만, 영국의 근원을 떠나지 않았다. 맥켈런은 스튜어트의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 요크셔의 허더스필드 대학 총장으로 임명된 것을 꼽았다. "그는 영국과 미국 양쪽에서 가장 존경받고 사랑받는 배우 중 한 명이었다. 그의 마지막 공연인 '어벤져스: 두모스데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맥켈런의 추모 글은 스튜어트의 삶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스튜어트는 2000년대 엑스맨 시리즈에서 맥켈런과 함께 프로페서 X와 매그네토로 등장했으며, 2009년 웨스트엔드에서 '기다리는 신'에 함께 출연했다. 그는 2001년 영국의 올리버 상을 수상한 후 2010년 여왕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예술 분야 공로로 백작 작위를 받았다. 그의 죽음은 팬들과 동료 배우들 사이에서 큰 슬픔을 안겼다. 윌리엄 샤티너는 "그는 친구이자 동료이자 위대한 배우였다. 그를 떠나보내는 건 무척 아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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