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영, 트럼프 릴레이에 또 소송
‘록인 인 더 프리 월드’ 사용에 1,000만 달러 손해배상 청구

- •닐 영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 모임에서 ‘Rockin’ in the Free World’를 무단 사용한 데 대해 1,000만 달러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 •이 곡은 빈곤층과 무주택자의 삶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트럼프의 정치적 이미지와 정반대되는 내용이다.
- •2020년에도 같은 곡 사용으로 인해 소송이 제기됐고, 당시 트럼프 측은 합의를 통해 사용을 중단한 바 있다.
10월 12일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서 열린 트럼프 지지자 모임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등장에 맞춰 닐 영의 1991년 곡 ‘Rockin’ in the Free World’가 재차 연주됐다. 이에 대해 닐 영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Rockin’ in the Free World’의 무단 사용에 대해 1,0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를 요청했다. 닐 영의 변호인단은 트럼프가 이 곡의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된 것임을 알고 있었으며, 2020년에도 같은 곡 사용으로 인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그때는 트럼프의 정치행동위원회가 무죄를 주장하지 않고 즉시 합의를 통해 사용 금지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는 2020년 합의 이후에도 동일한 음악이 여러 차례 다른 지지자 모임에서 재사용됐다. 소송장은 ‘트럼프는 2020년 합의 이후에도 이 곡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영이 허가하지 않는 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닐 영은 이번 소송을 통해 자신의 음악이 정치적 목적에 악용되는 것을 막고자 했으며, ‘이 곡은 도널드 트럼프가 지지하는 모든 것과 정반대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뉴스 데이터베이스(GDELT)를 자체 집계한 결과, 최근 30일간 'Free World'를 다룬 글로벌 기사는 총 361건이다. 보도가 가장 몰린 날은 10월 1일(43건)이었고, 최근 7일 보도량은 직전 7일보다 34% 줄었다.
트럼프 측은 소송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2020년에는 소송이 제기된 직후 즉시 합의를 통해 사용을 중단했고, 이후 2024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시 사용된 것은 이전 합의를 무시한 행위로 간주된다. 닐 영의 변호인단은 이번 소송이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서, 예술가의 창작물이 정치적 목적에 악용되는 것을 막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닐 영의 소송장은 곡의 가사가 미국 정치의 공허한 약속과 빈곤층, 무주택자, 소외된 이들의 현실 사이의 극단적 대비를 날카롭게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머니가 아기를 버리는 장면, 절망에 빠진 중독자들의 모습, 번영의 그림자 속에 쌓인 쓰레기 등이 가사에 구체적으로 묘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의 정치적 메시지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내용으로, 영이 곡을 정치적 사용에 반대하는 이유를 명확히 했다고 보고 있다.
소송장은 트럼프 측이 2020년 소송 이후 즉시 합의를 통해 곡 사용을 중단했으나, 이번 재사용이 영의 브랜드와 명성에 손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영은 자신의 음악이 트럼프의 지지자 모임에서 재사용되면서, 그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백열등의 요청에 대해 백악관은 소송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1991년 곡이 처음 발표된 이후 35년 만에, 정치적 사용에 대한 예술가의 반발이 법적 소송으로 이어진 첫 사례로 평가된다. 닐 영은 2020년 소송 이후에도 트럼프 측이 이 곡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믿었으나, 이번 재사용은 그 약속을 무시한 것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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