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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샘킴과 한국서 깜짝 결혼

외조부 신영균 옛 자택에서 전통 한복으로 화촉

·3분 읽기
활옷·족두리 쓴 ‘케데헌’ 이재, 샘 킴과 전통美 살린 깜짝 화촉 “한국적 뿌리 담아”
요약
  • •싱어송라이터 이재와 프로듀서 샘 킴이 17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 •당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예정된 결혼식을 한 달 앞당겨 한국에서 치러졌으며, 외조부 신영균의 옛 자택 부지에서 진행됐다.
  • •이재는 '골든'으로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으며, 2017년 음악 세션에서 샘 킴과 처음 만났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 '골든'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김은재)가 프로듀서 겸 작곡가 사무엘 김(샘 킴)과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이곳은 이재의 외조부이자 원로배우인 신영균의 옛 자택 부지로, 현재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공간이다. 당초 두 사람은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장소를 한국으로 바꾸고 일정을 한 달 앞당겼다.

결혼식은 야외 정원에서 진행됐으며, 이재는 뉴욕의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다니엘 프랭클(Danielle Frankel)이 특별 제작한 맞춤형 튤 드레스를 착용했다. 어깨선을 드러낸 튜브톱 라인에 사선 드레이핑 주름으로 유려한 실루엣을 강조하고, 풍성하게 퍼지는 튤 스커트로 야외 가든 웨딩 특유의 낭만을 살렸다.

이재와 샘킴, 결혼식에서 웃고 있다
이재와 샘킴, 결혼식에서 웃고 있다

이재는 2017년 5월 음악 세션을 통해 샘 킴과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8년간 음악적 파트너이자 연인으로 호흡을 맞춰왔다. 그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리드 보컬로 글로벌 음원 차트를 휩쓴 데 이어 결혼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재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레드벨벳 '싸이코', 에스파 '드라마', '아마겟돈' 등을 탄생시킨 실력파 작곡가다. 그가 작사, 작곡, 가창에 참여한 글로벌 히트곡 '골든'은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상'을 수상했다.

이재, 샘킴, 한국 전통 의상으로 결혼
이재, 샘킴, 한국 전통 의상으로 결혼

결혼식 전날인 15일, 이재와 샘 킴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신영균의 백수연(백세)과 제1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외조부의 장수를 축하했다. 본식에 앞서 서울 모처에서 전통 폐백을 올린 이재는 화려한 금박 활옷과 족두리로 우아한 멋을 뽐냈고, 샘 킴 역시 단정한 관복 차림으로 늠름한 자태를 드러냈다. 연회장에서는 은은한 파스텔톤의 전통 한복을 입고 손을 맞잡으며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세계적 매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렸다. 온실에서 이어진 피로연에서는 밴드 라이브 공연과 야외 분식 텐트 등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프로그램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재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식 준비 과정에 대해 "정신없고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모든 일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영화 흥행에 따른 분주한 일정 속에서 뿌리인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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