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스라엘 문화부 장관, 가자 다큐 영화 감독에 시민권 박탈 위협

NAZA 영화로 베니스 영화제 특별 심사위원상 수상 후, 감독들에 대한 시민권 박탈 조치를 공식적으로 제안

·4분 읽기
이스라엘 문화부 장관, 가자 다큐 영화 감독에 시민권 박탈 위협
요약
  • 이스라엘 문화부 장관 미키 조하르는 다큐멘터리 NAZA의 감독 유발 아브라함과 래처 스зор의 시민권을 박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 NAZA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특별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24.5분간의 서 standing ovation을 기록했다.
  • 감독들은 이스라엘군의 AI 기반 타겟팅 시스템을 폭로하며, 1,221명의 민간인 사망을 예측한 약어 NAZA를 영화 제목으로 삼았다.

이스라엘 문화부 장관 미키 조하르는 14일 X에 게시한 글에서, 가자 지역에서의 민간인 대량 살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NAZA의 공동 감독인 유발 아브라함과 래처 스зор의 이스라엘 시민권을 즉각 박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영화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특별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직후의 조치다. 조하르는 "이 영화는 악랄하다"며, 영화 수상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감독들이 국가에 대한 배신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자기 나라를 해치기 위해 세계의 반세미트주의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려는 자들의 자기 혐오가 상상할 수 없으며, 이는 국가에 대한 배신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감독들은 영화에서 이스라엘 군부와 정보기관의 AI 기반 타겟팅 시스템을 폭로했으며, 24명의 군부 및 정보기관 내부자들의 익명 인터뷰를 포함했다. 이 시스템은 가자 지역에서 민간인 사망을 예측하는 데 사용된다는 점에서 NAZA라는 이름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이 사용하는 사망 예측 약어를 뜻한다.

이스라엘 문화부 장관이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을 향해 시민권 박탈 위협
이스라엘 문화부 장관이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을 향해 시민권 박탈 위협

영화는 80분 분량으로, 이스라엘군이 가자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계획적 살해를 수행했다고 주장한다. 영화의 세계 초연에서 24.5분간의 서 standing ovation이 기록됐으며, 이는 베니스 영화제 역사상 가장 긴 박수로 기록됐다.

이 영화는 2024년 세계 초연 당시 아브라함의 가족 집이 우익 폭도에 의해 공격받은 바 있다. 아브라함은 그때 기자에게 "우리는 권력이 있는 체계 안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 이 체계는 유대인-이스라엘 인종 지배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우리처럼 행동할 수 없다면, 그들은 미국 자금으로 지원되는 굴착기와 무기로 공격받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가자 다큐 영화 감독과 함께한 인물들
가자 다큐 영화 감독과 함께한 인물들

이스라엘 정부는 NAZA의 내용을 "전면적으로 거부"하며, 익명 인터뷰의 신뢰성을 문제 삼았다. 이스라엘의 시민권 박탈은 법적으로 가능하나, 실제로는 거의 적용되지 않았다. 2022년 대법원은 국가에 대한 충성도가 결여된 경우, 예를 들어 간첩 행위나 배반 행위를 저지른 경우에 시민권을 박탈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2023년에는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게도 이 법이 확대 적용됐다. 시민권 박탈 절차는 내무부가 청원을 제출하고, 법무부 장관이 승인하며, 재판관이 최종 검토를 거쳐야 한다.

가자 다큐영화 감독이 상을 받고 있다
가자 다큐영화 감독이 상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가자에서 73,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제작됐다. 영화는 이스라엘군이 1,221명의 민간인을 죽이기 위해 500명의 민간인을 죽이기로 승인했다고 주장하는 인터뷰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영화의 핵심 주장 중 하나다. 조하르는 감독들이 "자기 나라를 해치기 위해 세계의 반세미트주의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려는" 자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영화는 이스라엘 내부에서의 정당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이스라엘의 문화 정책과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다시 촉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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