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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모카 점령으로 홍해 위협

사우디아라비아와 글로벌 운송에 중대 영향

·5분 읽기
후티, 모카 점령으로 홍해 위협
요약
  • •후티는 9월 11일 예멘의 모카 항구를 점령해 바브 알-만드브 해협의 전략적 통제권을 확보했다.
  • •모카는 세계 무역 물량의 12%를 통과하는 핵심 해협과 약 80km 떨어져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해상 운송로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
  • •후티의 점령은 2022년 평화 합의 이후 가장 큰 군사적 성과로, 이란의 전략적 이익과 부합한다.

9월 11일,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예멘의 전략적 항구 도시 모카를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후티가 2022년 유엔 주재 평화 합의 이후 가장 큰 영토 확보를 이룬 것으로, 모카는 바브 알-만드브 해협과 약 8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해협은 세계 무역 물량의 12%를 통과하는 핵심 요충지다.

후티는 모카를 장악한 뒤 도시 내에서 군용 차량이 순찰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주민들은 시내에 후티 병력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일부 병원 직원들은 후티가 병원을 장악한 뒤 도망쳤고, 시내 상점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모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지하는 예멘 정부 세력이 장기간 지켜온 지역이었다.

후티 반란대가 무기와 장비를 들고 서 있다
후티 반란대가 무기와 장비를 들고 서 있다

후티의 모카 점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며, 이란이 미국과의 전면 대립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전략적 이점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봉쇄를 선언한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이익과도 부합한다. 사우디는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출을 제한하면서 사우디는 모카를 통해 원유를 수출하는 대안을 모색했으나, 후티의 점령으로 인해 이 계획이 무산됐다. 전문가들은 후티가 모카를 기지로 해상 교역로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해협의 안정성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점령은 후티가 2014년 내전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군사적 성과다. 후티는 2022년 평화 합의 이후 상황이 다소 안정됐으나,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전에는 후티가 해협 주변의 전략적 지점을 제한적으로 점령했으나, 이번 모카 점령은 해협의 중심부를 직접 통제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후티의 이동 경로는 바브 알-만드브 해협의 북서부를 향해 확장되고 있으며, 일부 증거는 후티가 모카를 기반으로 해상 공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지지하는 해상 운송로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된다는 의미다.

후티 반란대가 무기와 함께 모여 있다
후티 반란대가 무기와 함께 모여 있다

관련 정보는 후티 및 예멘 정부 관계자들의 발표를 근거로 하고 있으며, 현지 상황에 대한 실시간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의 군사적 행동이 해협 주변의 전략적 요충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구체적인 군사 배치와 장기적 전략에 대한 외부 검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모카는 바브 알-만드브 해협에서 약 80킬로미터 떨어진 항구로, 세계 무역 물량의 12%가 통과하는 핵심 해로에 인접해 있다. 이 지역의 통제는 해상 교역로의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가 이란과의 긴장으로 인해 제한된 상황에서 모카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부각된다. 후티가 이곳을 기지로 삼을 경우, 해상 운송로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

후티 반란대가 모카를 점령
후티 반란대가 모카를 점령

후티는 이란과의 전략적 공조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으며, 이는 이란의 이익과도 부합한다. 이란이 미국과의 전면 대립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후티의 군사적 확장은 이란이 해상 전략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일부 분석가들은 후티가 모카를 기반으로 해상 공격을 강화할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는 미국과 동맹국의 해상 운송로에 대한 위협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유엔 특사는 이 사건이 예멘 내전의 재점화를 의미하며, 이전 4년간의 상대적 평화가 끝났다고 평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지하는 예멘 정부의 현지 관계자들은 후티가 바브 알-만드브 해협과 마이윤 섬까지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보좌관인 모하메드 모크브는 X에 후티의 승리를 축하하며 "영웅적인 예멘 인민의 승리"라고 글을 올렸고, 이란 부통령 모하메드 아레프도 비슷한 메시지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후티의 이동이 해협의 안정성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에 직접적인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 디젤 가격은 6.05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1년 전 3.71달러 대비 60% 이상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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