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포스코퓨처엠 베트남 음극재 투자 1000억 검토
인조흑연 음극재 우선구매권 확보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가속화

- •현대차그룹이 포스코퓨처엠의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검토하며, 음극재 우선구매권을 확보한다.
-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타이응웬 공장을 착공했으며,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 •이번 협력은 미국의 PFE 요건과 유럽의 IAA 법안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한 전략적 조치다.
3일 포스코퓨처엠은 현대자동차그룹과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 협력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인조흑연 음극재의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포스코퓨처엠이 추진 중인 베트남 타이응웬 공장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투자 결정 시 음극재 우선구매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기차의 급속 충전 성능과 수명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소재인 인조흑연 음극재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공장을 착공했으며,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은 1단계 투자에 대한 고객사 수주 계약을 이미 완료했고, 2단계 투자도 추진 중이다.
이 소식이 놓인 지표 환경
- 원/달러 환율 1,341.0원 (11월 3일 기준) — 직전 집계보다 3.8원 올랐다
- 국고채 3년물 금리 3.740% (11월 2일 기준) — 직전 집계보다 0.025% 올랐다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포스코퓨처엠 최근 주요 공시
- 11월 2일 · 증권신고서(채무증권)
- 11월 2일 ·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11월 2일 ·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한 전략적 선택이다. 미국의 금지외국기관(PFE) 요건 도입과 유럽의 산업가속화법(IAA) 발표로 인해 배터리 소재 공급망의 다변화가 필수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각국의 보호무역 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천연·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 중간소재, 제품생산 전 과정에서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작년 7월에는 일본 메이저 배터리사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같은해 10월과 올해 3월에는 글로벌 완성차사와 각각 6710억원의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과 약 1조 149억원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4월 현대자동차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소재시장 선점을 위해 ‘철강 및 이차전지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의향서는 그 협약의 후속 조치로 평가된다. 양사는 전기차 요구 성능에 맞는 인조흑연 음극재 제품 선행 개발과 품질 평가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의 급속 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유리한 특성을 지닌다. 전기차의 성능이 고도화되는 추세에 따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양·음극재 공급사로서 각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솔루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해 그룹 내 전략자원 핵심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투자 확정과 2단계 추진이 향후 공급망 다변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의 양·음극재 공급사로서 각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솔루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해 그룹 내 전략자원 핵심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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