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250피트 기념 아치를 '군사 복합 시설'로 전환

드론·스나이퍼 보유 가능, 국방 목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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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50피트 기념 아치를 '군사 복합 시설'로 전환
요약
  • 도널드 트럼프는 250피트 높이의 기념 아치를 드론과 스나이퍼를 보유할 수 있는 '상급 군사 복합 시설'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 아치는 국방 목적을 명목으로, 백악관 볼룸과 동일한 방식으로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정당화하고 있다.
  • 법적 도전이 진행 중이며, 워싱턴 공항의 착륙 경로와 가까운 위치로 인해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일요일, 리노민 기념관과 아링턴 국립묘지 사이에 건설할 예정인 250피트(76미터) 높이의 기념 아치를 '상급 군사 복합 시설'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아치는 드론과 스나이퍼를 수용하고, 대량의 스나이퍼 탄약을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이 아치를 '국가 안보 목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군부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계획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아치는 미국 250주년 기념을 위한 프로젝트로, 워싱턴 D.C.의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 아치는 메모리얼 브리지 인근의 고속 교통로에 인접해 있으며, 워싱턴 공항의 착륙 경로와도 가까운 위치에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 플랫폼에서 아치를 '세계 어디에도 없는 시설'로 칭하며, '드론과 스나이퍼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복합 시설로 재정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놓인 지표 환경

  • 원/달러 환율 1,383.8원 (9월 21일 기준) — 직전 집계보다 3.5원 올랐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3.00% (8월 기준) — 직전 집계보다 0.25% 올랐다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아치는 국방 목적 외에도 미술적 가치를 지닌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기존 백악관 볼룸과 동일한 방식으로 국방적 필요성을 부여하는 전략과 일치한다. 트럼프는 백악관 볼룸을 이미 '군사 복합 시설'로 지칭하며, 국가 안보를 이유로 그 사용을 정당화해왔다. 이 아치 프로젝트는 미국 미술위원회의 조건을 충족해 초기 승인을 받았으나, 여전히 법적 도전이 진행 중이다.

트럼프가 기념 아치 모형을 들고 있다
트럼프가 기념 아치 모형을 들고 있다

트럼프는 이 아치 프로젝트를 백악관 볼룸과 동일한 방식으로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삼고 있다. 그는 이미 백악관 볼룸을 '군사 복합 시설'로 지칭하며, 국방적 필요성을 부여한 바 있다. 이번 아치 건설 역시 미술적 가치를 내세우는 동시에 군사적 기능을 강조하며, 정당화의 근거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건축 프로젝트를 넘어서, 국가 안보를 둘러싼 정책적 해석을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트럼프의 이 같은 전략은 그가 백악관 내부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그는 백악관 볼룸의 리모델링을 '국가 안보를 위한 필수 조치'로 설명하며, 외부의 비판을 무시해왔다. 이번 아치 프로젝트 역시 그와 유사한 논리를 따르며, 공공 공간의 사용을 군사적 목적과 연결지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는 국방부의 공식 승인 없이도 프로젝트를 정당화하려는 전략적 접근이다.

세 명의 전직 병사와 한 명의 건축학자로 구성된 그룹이 이 프로젝트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그들의 대변인인 니콜라스 산소네는 '국회가 아치를 승인하지 않았고, 승인되지 않은 한 프로젝트는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D.C.의 연방의원 도나 베이어는 아치가 워싱턴 공항의 착륙 경로에 직접 위치해 있다고 지적하며, '드론 발사지가 착륙 경로에 있다'는 것은 '바보 같은, 위험한, 실현 불가능한 아이디어'라고 비판했다. 국방부는 트럼프의 발표 외에 추가 정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의 착공은 이번 달 중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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