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웡, 10년 징역 선고
홍콩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자 NSL로 인해 두 번째 형을 받다

- •조슈아 웡은 국가보안법(NSL)에 따라 외부 세력과의 공모 혐의로 10년 징역을 선고받았다.
- •이번 판결은 웡이 이미 2024년 11월에 4년 8개월의 형을 선고받아 2027년 1월에 출소 예정이던 상황에서 이뤄졌다.
- •법원은 웡의 행위를 '심각한 성격'으로 평가하며, 외부 세력에 대한 제재 요청 활동이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고 판단했다.
홍콩의 민주화 운동 대표 인물이자 2012년 청소년 시절부터 정치적 목소리를 내온 조슈아 웡이, 중국 정부가 도입한 국가보안법(NSL)에 따라 10년 징역을 선고받았다. 웡은 2025년 6월에 국경을 넘는 외부 세력과의 공모 혐의로 체포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형량 결정이다. 그는 이미 2024년 11월에 비판적 선거를 주도한 혐의로 4년 8개월의 징역을 선고받아 올해 1월에 출소 예정이었으나, 이번 판결로 인해 다시 수감된다.
판결은 홍콩의 고등법원에서 이뤄졌으며, 판사는 웡의 행위를 '심각한 성격'으로 평가했다. 웡은 2014년 우산 운동 당시 시민들이 정부 청사 앞에 79일간 천막을 치고 항의한 사건에서 주목받았으며, 이후 2016년에는 자치권을 주장하는 정치당 데모시스토를 공동 설립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자결권'을 주장하는 행위를 '홍콩 독립'으로 간주하며, 웡을 반중국 인물로 분류했다.

웡의 변호인은 그가 외부 세력과의 협력을 시도한 사실이 없으며, 단지 국제 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외부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활용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웡의 친구이자 해외에 거주하는 활동가 프랜시스 후이 역시 판결에 대해 "심장이 무너진다"며 "분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판결은 조슈아 개인을 넘어서, 홍콩의 민주화 세대 전체를 향한 정치적 탄압의 일부다"라고 말했다.
웡은 2012년에 학생 단체 스키올리즘(Scholarism)을 통해 처음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당시 15세였던 그는 학교 국정 교육 도입 반대 시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그는 정부 청사 앞에서 기습적으로 천막을 치고, 시민들을 모아 대규모 시위를 이끌었다. 그의 리더십은 당시 동료 활동가 레이가 "무자비한 상사"라며 농담처럼 표현했을 정도로 강력했다.

2014년 운동 이후 일부 젊은 활동가들은 홍콩 독립을 주장하기 시작했으나, 웡은 자결권을 주장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길을 선택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자결권을 '독립'으로 해석하며, 웡의 행위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그의 역할은 "외부 국가들의 주목을 유도하고, 그들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데에 있었다"고 법원은 설명했다.
웡은 2026년 11월 5일에 판결을 받았으며, 이는 홍콩의 고등법원에서 진행된 공개 재판이었다. 그는 이미 6년 가까이 구금된 상태였으며, 이번 판결로 인해 총 16년의 수감 기간을 치르게 된다. 판결은 그의 이전 형량과 병행된다. 웡의 사법적 지위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향후 추가 절차는 공식 발표 없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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