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 은퇴 발표
23년간의 국가대표 생활 마무리, 번호 7번 전달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3년간의 포르투갈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하며 은퇴를 발표했다.
- •호날두는 2003년 8월 첫 출전 이후 234경기에서 146골을 기록하며 세계 최다 출전과 골 기록을 세웠다.
- •2026년 9월, 지도자 헤수스 데 미게우의 선발 제외 결정에 반발해 훈련장에서 퇴장했고, 이후 은퇴를 결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5일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2003년 8월 첫 출전을 시작으로 23년간의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하며, 번호 7번을 후배에게 넘기기로 했다. 영상에서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민에게, 번호 7번을 다시 내려주는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이 결정은 머리로만 내린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도 깊이 고민한 결과였다. 그는 23년 동안 번호 7번을 입고 전 세계의 경기장에 나섰고, 그 책임과 영광을 자각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2003년 8월 첫 대표팀 출전 이후 234경기에서 146골을 기록하며 세계 최다 출전과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04년 유로 대회, 2006년 월드컵, 2010년 월드컵, 2016년 유로 대회, 2020년 유로 대회, 2024년 월드컵 등 6번의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2016년 유로 대회에서 포르투갈이 우승한 순간을 가장 자랑스럽게 기억한다고 했다.
그러나 2026년 9월, 포르투갈 대표팀의 지도자인 헤수스 데 미게우(De Miguel)가 호날두를 네이션스리그 대회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하고, 덴마크전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호날두는 훈련장에서 즉시 퇴장했고, 30일간의 정지와 215파운드의 벌금을 받았다.
그는 은퇴 결정을 내리기 전에 90분 동안의 경기장에서 느꼈던 감정을 되새겼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호날두의 은퇴에 대해 "깊은 감사와 막대한 존경"을 표했다. 협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위상을 높이고, 다음 세대의 젊은 선수들을 영감으로 삼았다. 그는 많은 이들에게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협회는 호날두의 은퇴를 기념하는 공식 행사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11월 10일에 포르투갈의 주요 경기장에서 헌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2003년 8월 첫 대표팀 출전을 시작으로, 인생을 바꾼 여정이 끝났음을 인정했다. '이 여정은 2003년 8월에 시작되었고, 내 삶을 영원히 바꿨다'고 말하며, 그간의 모든 순간을 되돌아보았다. '완벽한 오후와 밤이 있었고, 때로는 포르투갈 국민이 간절히 원했던 것을 내가 줄 수 없었던 순간도 있었다'고 털어놓았고, 그 모든 기억을 떠올리며 은퇴를 결심했다. 그는 여전히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고, 그 자부심이 그를 떠나지 않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6년 11월 5일에 발표된 영상에서 "이 팀을 위해 했던 모든 일은, 단지 축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이 팀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이 팀은 나를 바꾸었다. 나는 이 팀이 나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 모든 순간을 기억한다. 포르투갈은 나를 떠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그들의 일부다. 하지만 이제는 다른 방식으로 기여할 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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