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스테르담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 건설 현장, 시위대가 점거하며 충돌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는 데이터 센터 반대 운동 속 네덜란드에서 충돌 발생

·3분 읽기
암스테르담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 건설 현장, 시위대가 점거하며 충돌
요약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 건설 현장에서 시위대가 점거 및 경찰 충돌이 발생했다.
  • •유럽 전역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에너지 및 환경 문제를 이유로 데이터 센터 건설 유예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위대의 의견 표명 권리는 존중하지만 불법적인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 건설 현장에서 금요일(11월 6일) 시위대가 현장을 점거하며 경찰과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헤프 테겐가스 소속의 활동가들은 암스테르담 베스트포르트에 위치한 건설 현장에 침입했으며, 일부는 크레인에 올라타 화염병을 터뜨리거나 장비에 헬륨 풍선을 매다는 행동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시위대를 저지하고 체포를 시도했으나 현장을 완전히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울타리 양측에 대치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오후 늦게 활동가들을 현장에서 퇴거시키기 위해 대응했다.

이번 시위는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사회적, 환경적 피해에 반대하는 유럽 전역의 저항 흐름과 맞물려 있다. 헤프 테겐가스의 네이선 티머는 이번 점거 행동이 건설을 중단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시설이 사용될 유일한 용도는 AI 슬롭뿐이다"라며 "AI 전쟁, 데이터 감시, 그리고 제노사이드(genocide)를 저지르는 데 사용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건설이 중단될 때까지 시위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센터의 급격한 확장은 유럽 내에서 광범위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top Dirty Data Centres 캠페인 코디네이터인 오언 에스플리는 "선출된 지도자들이 AI에 대한 열풍에 매몰되어 있는 지점과 실제 사람들이 처한 현실 사이에는 큰 격차가 존재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데이터 센터 개발이 제한된 투명성이나 감시 속에서 계획되고 있으며, 유럽 전역의 지역 사회가 자신들의 환경과 미래를 결정짓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독일과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디지털 인프라의 중심지인 북부 롬바르디아 지역을 중심으로 풀뿌리 반대 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0월 10일에는 밀라노의 피아차 델라 스칼라에서 1,000명 이상의 사람들과 약 40개 지역 위원회 대표들이 모여 이탈리아 최초의 데이터 센터 반대 전국 시위를 개최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암스테르담 시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장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 활동가들도 시위에 합류해 목소리를 보탰다. 이들은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된 이번 시위 현장에 함께 참여하며 저항의 뜻을 나타냈다.

경찰은 오후 늦게 활동가들을 건설 현장에서 퇴거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시위는 유럽 15개국에서 진행되는 'Stop Dirty Data Centres' 캠페인의 일환으로도 진행되었다. 아일랜드, 폴란드, 덴마크, 핀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수십 개 시민 사회 및 풀뿌리 단체들이 11월 6일부터 7일까지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대규모 데이터 센터 개발에 대한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공유

글로벌 더보기

최신 뉴스

로버트 패틴슨과 니콜라스 홀트,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로 스크린 테스트 참여

로버트 패틴슨과 니콜라스 홀트가 차기 제임스 본드 역할을 위한 스크린 테스트에 참여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에이미 파스칼과 데이비드 헤이먼이 제작을 담당한다. 이번 오디션은 대니얼 크레이그 이후의 새로운 007을 찾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다. 로버트 패틴슨과 니콜라스 홀트가 차기 제임스 본드 역할을 위한 스크린 테스트에 참여하며 새로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40세의 배우 로버트 패틴슨은 이미 배트맨(Batman) 시리즈의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으며, 니콜라스 홀트는 DC의 슈퍼맨(Superman)과 엑스맨 프랜차이즈에서 활동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유력 후보였던 캘럼 터너, 잭 로던, 조시 오코너와 함께 007 역할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합류했다. 이번 행보는 대니얼 크레이

로버트 패틴슨과 니콜라스 홀트, 차기 제임스 본드 후보로 스크린 테스트 참여

우스만 카와자, "샌드페이퍼게이트 당시 오스트레일리아 팀 전원이 인지했다"

우스만 카와자는 2018년 샌드페이퍼게이트 스캔들 당시 오스트레일리아 팀 전원이 볼 타게링을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카와자는 자서전을 통해 당시 드레스룸에서 사포를 이용한 공 마모 방식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크리켓 오스트레일리아는 기존 조사 결과에 만족한다는 입장이지만 새로운 증거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고 밝혔다. 우스만 카와자 전 오스트레일리아 타자가 201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투어 중 발생한 샌드페이퍼게이트 스캔들에 대해 당시 오스트레일리아 팀 전원이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88회의 테스트 경기를 소화하고 올해 은퇴한 카와자는 다음 주 출간 예정인 자서전의 일부 내용을 통해, 당시 케이프타운에서 발생한 볼 타게링(ball-tampering) 행위가 타자나 볼러, 스태프를 가리지 않

우스만 카와자, "샌드페이퍼게이트 당시 오스트레일리아 팀 전원이 인지했다"

재혼 황후, 디즈니+·훌루 역대 최고 시청 기록 경신

재혼 황후가 디즈니+와 훌루 공개 3일 만에 역대 최다 시청 로컬 오리지널 프리미어 기록을 세웠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50개 이상의 글로벌 시장에서 코리안 타이틀 프리미어 1위를 달리고 있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무빙을 제치고 유럽과 미주를 포함한 광범위한 시장에서 흥행 중이다. 재혼 황후가 디즈니+와 훌루(Hulu)에서 공개된 지 단 3일 만에 역대 가장 많이 시청된 로컬 오리지널 프리미어 기록을 세웠다. 11월 3일 공개된 이 코리안 로맨틱 에픽은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멕시코, 칠레,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를 포함한 50개 이상의 글로벌 시장에서 현재 코리안 타이틀 프리미어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기록은 작품이 서비스된 첫 3일 동안의 시청 수를 기준으로 산정된 결과

재혼 황후, 디즈니+·훌루 역대 최고 시청 기록 경신

미래에셋증권 해킹으로 고객 3,800명 계좌번호 등 3만 9,000여 명 정보 유출

미래에셋증권에서 해킹 공격으로 고객 3,800여 명의 계좌번호와 임직원 3만 5,25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모바일 웹 로그인 서비스와 사내 그룹웨어를 대상으로 발생했으며, 금전적 피해나 서비스 장애는 없다. 미래에셋그룹 내 계열사들의 보안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회사는 임시 상담창구를 운영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외부 해킹 공격이 발생해 고객 3,800여 명의 계좌번호와 임직원 3만 5,25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4일 모바일 웹 휴대전화 인증 로그인 서비스와 5일 사내 그룹웨어 시스템을 겨냥한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인해 발생했다. 유출된 임직원 정보에는 성명과 사번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일부는 이메일주소, 휴대폰번호

미래에셋증권도 해킹…고객 3천800여명·임직원 3만5천여명 정보 유출

핀 스미스 부상 회복하며 잉글랜드 오스트레일리아전 선발 출전

핀 스미스가 종아리 부상을 극복하고 오스트레일리아와의 테스트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마로 이토예의 주장 복귀와 벤 커리의 16개월 만의 테스트 복귀가 포함된 4인 교체 라인업이 발표됐다.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를 통해 내년 월드컵 전 남반구 팀을 홈에서 상대하는 마지막 기회를 갖는다. 잉글랜드의 플라이하프 핀 스미스가 종아리 부상을 털어내고 오스트레일리아와의 테스트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10월 24일 노샘프턴이 레스터에 패배하며 발생했던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금요일 마지막 훈련 세션을 무사히 마친 뒤 복귀가 확정됐다. 스티브 보스윅 감독은 지난 7월 아르헨티나를 31-24로 꺾었던 라인업에서 4명의 변화를 주었다. 마로 이토예가 팀의 주장을 맡아 복귀했으며, 조지 퍼뱅크가 풀백 자리를

핀 스미스 부상 회복하며 잉글랜드 오스트레일리아전 선발 출전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스핀오프 '아더 월즈' 제작 확정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스핀오프 '아더 월즈' 제작 확정 넷플릭스가 거대한 SF 히트작인 '기묘한 이야기'의 실사 프리퀄 스핀오프 시리즈 제작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아더 월즈: 기묘한 이야기 어드벤처'라는 제목으로 제작되는 이번 시리즈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며, 2028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기묘한 이야기'의 팬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세계관을 선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제작은 조 라이트 감독이 첫 세 에피소드를 연출하며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이번 스핀오프는 기존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네 번째 프로젝트다. '아더 월즈: 기묘한 이야기 어드벤처'는 '기묘한 이야기'와 연극 '더 퍼스트 섀도우'보다 앞선 시점을 다루는 프리퀄이다. 제작진은 이번 작품이 기존 시리즈의 D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스핀오프 '아더 월즈' 제작 확정

공소청,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구속영장 기각…혐의 소명 부족 판단

서울중앙공소청 불송치심사1부는 6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회장은 2024년 1월 선거를 전후해 협력업체로부터 1억 원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공소청은 1년 6개월간의 수사 경과와 피의자들의 출석 상황을 고려해 구속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공소청 불송치심사1부는 6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협력업체 대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번 결정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가 지난 3일 강 회장과 금품 공여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에 대한 사법기관의 첫 판단이다. 공소청은 경찰이 수집한 증거와 구속영장 청구 전 피의자 면담 등을 통해 확인된 피의자들의 변소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피의자들의 주요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정도로 충분히

[속보] 공소청, 경찰이 신청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구속영장 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