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성장률 전망 3.7%로 대폭 상향
G20 중 가장 큰 폭 상향, 수출·생산 증가세가 주도
![[속보] OECD,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 2.6%→3.7%…G20 중 최대 폭 상향](https://storage.googleapis.com/arayonews-org-images/articles/oecd-korea-growth-forecast-3-7-percent-6fff0f52.webp)
- •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3.7%로 1.1%p 상향 조정했다.
- •이번 상향은 G20 국가 중 가장 큰 폭으로, 수출·생산 증가세가 주요 원인이다.
-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9%에서 2.6%로 상향되며, 물가 전망치는 2.7%로 조정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인 2.6%에서 무려 1.1%포인트나 높여진 수치다. OECD는 이번 조정을 통해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성장률 전망치 상향 폭이 가장 큰 국가가 되었다고 밝혔다. 전망치는 2026년 9월 23일에 발표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근거로 산정됐다.
이번 전망치는 한국은행(3.3%), 한국개발연구원(KDI·3.2%), 아시아개발은행(ADB·3.2%), 무디스(3.5%)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JP모건(3.8%), 씨티(3.7%), 뱅크오브아메리카(3.6%) 등 주요 투자은행의 전망과도 비슷한 낙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소식이 놓인 지표 환경
- 원/달러 환율 1,360.0원 (9월 23일 기준) — 직전 집계보다 24.3원 내렸다
- 국고채 3년물 금리 4.006% (9월 23일 기준) — 직전 집계보다 0.034% 내렸다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OECD는 한국의 성장 주도 요인으로 "올해 강한 수출·생산 증가세가 성장을 주도하고, 내년에도 완만한 소비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OECD가 올해 상반기 한국 경제가 3.8% 성장한 실적을 확인하고, 이달 10일까지 통관 수출 증가세도 반영했다"며 "수출 증가세가 계속 확대되고, 투자·생산도 증가해 이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성장의 온기가 우리 사회 곳곳에,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고르게 스며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OECD의 전망을 통해, 한국 경제의 회복과 성장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성장의 흐름은 더욱 굳건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6%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지난 6월 전망치인 1.9%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치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6월 대비 0.5%p 높은 2.7%로 제시됐다.
OECD는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7%로 제시한 배경에 국제 에너지 가격 전망이 6월 대비 높아진 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원유 재고 수준과 각국의 정책 대응이 중동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한 만큼, 에너지 가격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물가 전망에 반영됐다. 이는 2026년 9월 23일 발표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의 핵심 분석 요소 중 하나였다.
에너지 가격의 안정화 전망은 2026년 4분기 이후로 예측됐다. OECD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공급 조정과 수요 회복이 점차 정착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에너지 가격이 현재의 높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물가 전망의 하향 조정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변수로 분석됐다.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세와 엘니뇨로 인한 기상 악화에 따른 공급 충격, 장기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이 제시됐다. 반면 중동전쟁의 조기 종식 가능성은 상방 요인으로 분류됐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회복과 투자 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AI 확산은 투자와 생산 측면에서 추가적인 상방 요인으로 평가됐다. 특히 반도체 및 디지털 인프라 분야의 투자 확대가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관련 기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와 높은 레버리지 의존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이와 함께 OECD는 통화정책의 안정성, 한시적 에너지 지원 정책, 잠재 성장률을 높이는 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OECD는 중동전쟁에 따른 부정적 충격을 상당 부분 완화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상당한 규모의 원유 재고와 각국 정부의 지원 조치 등이 중동전쟁에 따른 부정적 충격을 상당 부분 완화하고 있다"며 "다수 국가가 회복탄력성(resilient)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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