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일본에 0-3 완패로 결승행 좌절
8년 만의 시상대 복귀 기회,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도전
![여자 배구, 준결승서 일본에 0-3 완패…22일 태국과 3위 결정전 [아시안게임]](https://storage.googleapis.com/arayonews-org-images/articles/hanguk-yeoja-baegu-ilbone-0-3-wanpaero-gyeolseunghaeng-d715cca7.webp)
-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2026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패배했다.
- •한국은 22일 오후 4시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 •이번 패배로 2018년 이후 8년 만에 시상대 복귀 기회를 얻게 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준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일본(세계랭킹 6위)에 세트 스코어 0-3(20-25 22-25 16-25)으로 패배했다. 경기는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렸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세계랭킹 28위)은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으나, 13-14에서 일본의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흐름을 놓쳤다.
이후 점수 차는 지속적으로 벌어졌고, 한국은 경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리시브가 흔들린 육서영(IBK)을 교체해 수비가 좋은 이예림(현대건설)을 투입했으나, 일본의 블로킹과 와다의 강타에 막혀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11-11 상황에서 이예림의 공격과 정호영(흥국생명)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는 듯했으나, 일본은 유키코의 강타를 번번이 막아내지 못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세트는 조직력이 살아난 일본의 파상공세에 고전했고, 결국 9점 차로 완패했다. 일본은 4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다채로운 공격 루트를 활용했다.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동메달), 2014 인천 대회(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동메달)까지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으나,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다.

이번 패배로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은 22일 오후 4시 태국(세계랭킹 13위)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태국은 중국(7위)과의 준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한국이 태국전에서 승리하면 2018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오를 수 있다. 나현수(현대건설)는 팀 내 가장 많은 14득점을 기록하며 홀로 분투했으나, 팀 전체의 공격이 일본의 촘촘한 블로킹에 막히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일본은 중국과 함께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팀이다. 한국은 최근 5년 동안 국제 대회에서 일본을 꺾은 적이 없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일본의 블로킹과 강타에 흔들리며 공격 효율을 떨어뜨렸고, 리시브와 수비에서도 일관성이 떨어졌다. 일본은 3세트에서도 20-24 상황에서 리베로 한다혜가 분전하며 긴 랄리를 이어갔으나, 니시자키 미나의 강타가 바닥에 닿으며 세트가 끝났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과의 승부를 통해 8년 만의 시상대 복귀를 노린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메달을 목표로 삼는 상황에서, 태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은 한국의 힘을 다시 보여줄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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