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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아시안게임 리드 금메달로 한국 클라이밍 역사 새로 쓰다

유일한 완등 성공으로 금메달 확보, 8년 만에 한국 선수 첫 정상 등극

·4분 읽기
드디어 이룬 ‘AG 금메달’의 꿈…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 여자 리드 金, 한국 선수로 천종원 이후 8년만!
요약
  • •서채현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결선에서 유일하게 완등(TOP)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 •그는 한국 클라이밍 역사상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로 기록됐다.
  • •이로써 서채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확보하며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 스트리크'를 완성했다.

3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결선에서 한국 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3·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유일하게 완등(TOP)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출전 선수 8명 중 유일한 완등 기록을 세운 서채현은 모리 아이(일본·47+)를 제치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한국 클라이밍 역사상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됐다.

앞서 여자 볼더링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서채현은 이번 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확보하며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 스트리크'를 완성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콤바인(리드+볼더링) 은메달을 딴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 볼더링 동메달과 리드 금메달을 추가로 확보하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새로운 정점에 섰다.

서채현의 우승은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서 한국 클라이밍의 전환점을 의미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천종원이 남자 콤바인 금메달을 딴 이후 8년 만에 한국 선수로는 다시 한 명의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한 것이다. 이전까지 한국 클라이밍은 주로 볼더링과 콤바인 종목에서 성과를 내왔으나, 이번 서채현의 리드 금메달은 주종목에서의 정상 도약을 보여주는 신호다.

그는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콤바인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이번 대회에서 볼더링 동메달과 리드 금메달을 추가로 확보하며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금·은·동메달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이는 한국 클라이밍이 단순한 메달 사냥이 아니라, 종목의 핵심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서채현, 리드 클라이밍에서 금메달
서채현, 리드 클라이밍에서 금메달

이전과의 차이점은 서채현의 경기 방식과 심리적 태도에서 두드러진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콤바인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그는 주종목 리드에서의 성과를 목표로 삼아 왔다. 이번 대회에서 볼더링 결승에서 100점 만점에 100점을 기록하며 결승행을 확정한 그는 리드 결선에서 루트를 분석하는 데 집중했다.

모리 아이는 이번 대회 볼더링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강자였으나, 리드 결선에서 완등에 실패했다. 서채현은 이에 대해 "모리가 완등했다면 내가 더 빨리 완등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을 테지만, 모리가 완등에 실패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쉬워졌고, '나만의 등반을 잘하자'는 각오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경기 전부터 루트를 분석하고, 라이벌의 심리적 압박을 읽는 데 집중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 증거다.

이 사건의 전개

서채현의 금메달은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38번째 금메달을 확보한 계기이기도 하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콤바인 은메달, 이번 대회 볼더링 동메달에 이어 주종목 리드 금메달을 추가하며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금·은·동메달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이는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이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정상 도약을 위한 체계적 준비가 이뤄졌음을 시사한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볼더링과 리드를 모두 통과하며, 종목 간 전환 능력과 체력 관리 능력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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