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한은행, 2만5천명 고객 정보 유출 사고 공식 인정

정상혁 행장, 전액 보상 약속… 금감원 긴급 현장 조사 착수

·4분 읽기
[속보]정상혁 신한은행장 "2만5000명 고객정보 유출…손해 전액 보상"
요약
  • •신한은행이 2만5천명의 고객 개인·신용정보를 유출한 사고를 공식 인정했다.
  • •유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 66건, CI 97건, 연소득, 대출 산출한도 등이 포함됐다.
  • •정상혁 행장은 고객 피해 전액 보상과 보안 체계 재점검을 약속했다.

신한은행이 2026년 10월 1일, 약 2만5천명의 고객 개인·신용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는 고객명과 전화번호뿐 아니라 주민등록번호 66건, 개인 식별을 위한 CI(연계정보) 97건, 연소득, 대출 산출한도 등 민감한 금융 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 경로는 외부에서 인증 절차를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일부 서비스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인지한 즉시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외부 IP 차단, 관련 서비스 중단, 보안 정책 신규 적용 등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금융기관의 보안 체계에 대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사건이다. 고객이 금융거래를 위해 제공한 정보는 단순한 연락처를 넘어서 대출 심사, 신용평가, 보험 가입 등 핵심 금융 서비스의 기반이다. 주민등록번호와 CI 정보가 유출된 것은 신원 도용, 사기성 대출 신청, 신용 침해 등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신한은행 로고가 있는 유리창
신한은행 로고가 있는 유리창

이 소식이 놓인 지표 환경

  • 원/달러 환율 1,355.7원 (10월 1일 기준) — 직전 집계보다 2.7원 내렸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3.00% (9월 기준)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신한은행 최근 주요 공시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특히 신한은행이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온 만큼, 보안 인프라의 실패는 기업의 신뢰를 훼손하는 직접적인 결과를 낳았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신한은행에 대한 긴급 현장 조사를 착수해 유출 정보의 종류와 규모, 외부 침입 경로, 내부 보안체계 작동 여부를 전면 점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고로 인해 고객이 직접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별도 확인 메뉴를 개설했으며, 이날 중 ‘신한 슈퍼SOL’ 애플리케이션에도 관련 메뉴를 추가할 예정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을 통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금융회사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는 "고객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고, 피해가 확인될 경우 전액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는 이전의 정보 유출 사고 대비, 보상 약속의 명확성과 공식성에서 한 걸음 나아간 조치로 평가된다.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개인신용정보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임직원 교육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확대와 함께 보안 인프라의 복잡성과 취약성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금융기관의 보안 책임이 기존보다 훨씬 더 엄격하게 평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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