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50만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구호 중단
재정 부족으로 인해 10월부터 식량 지원 축소

- •World Food Programme는 10월부터 50만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식량 지원을 중단했다.
- •식량 불안정이 심각한 가자 지역 인구의 67%가 위기 수준 이상의 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
- •WFP는 4,500만 달러 이상의 긴급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이는 2025년 대비 절반 이하의 재정 지원을 반영한다.
World Food Programme는 10월부터 50만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식량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5년 대비 2026년 지원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결과다. WFP는 이번 결정을 "생명을 구하는 지원을 극도로 축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정은 2025년 여름에 선포된 트럼프 중재의 평화 합의 이후에도 지속되는 심각한 재정난과 연관된다. WFP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의 핵심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3억 3,800만 파운드(약 4,500만 달러)의 긴급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하루에 제공되는 뜨거운 식사 수는 25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줄어든다. 특히 이스라엘의 군사 통제 구역인 '노란선(Yellow Line)' 근처에 거주하는 가정은 하루에 한 번씩 식사를 받던 것이 격일로 바뀐다. 이는 2025년 말까지 160만 명이 식량을 받았던 시기와 비교해 큰 후퇴다. WFP의 팔레스타인 지역 총책임자인 Hughes는 "이제는 매우 취약한 성과를 되돌릴 수 있다"며 "상황은 여전히 끔찍하다"고 말했다.

2025년 여름에 기아가 선포된 이후 WFP의 지원이 기아를 억제했지만, 경제 재건이 시작되지 않아 대부분의 가정은 여전히 구호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정이 스스로 식량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 전혀 없으며, 대부분의 가정이 매일 뜨거운 식사를 기다려야 한다. Hughes는 "이번 지원은 장기적으로 지속 불가능하다. 우리는 회복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자 지역 인구의 약 67%인 140만 명이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태에 놓여 있다. 이 중 20만 명은 기아 직전의 응급 상황에 있다. WFP는 2025년 말까지 160만 명이 식량을 받았던 시기와 비교해, 이번 조정으로 110만 명만이 여전히 지원을 받는다.
이스라엘의 군사 점령으로 인해 가자 지역은 농업 생산이 거의 완전히 파괴됐다. 이전에는 과일과 채소를 자급자족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농지가 군사 작전 구역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해군의 해상 봉쇄로 어업이 금지돼, 단백질 공급원이 사라졌다. Mervat al-Satari는 가자 지역의 난민 캠프에서 "이제는 이렇게 줄어든 식량으로 어떻게 자식들을 먹일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WFP는 2026년 10월부터 시행된 이번 조정이 2025년 12월까지는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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