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신임 대변인, 5일 만에 사임
법조경력 논란에 휘말린 캐럴라인 레빗 후임자가 임명 후 일주일도 채 안 돼 자리를 비운다

- •카티 즈카르야는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된 지 5일 만에 사임했다.
- •그녀는 변호사 자격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중국 방문 당시 화장실 문제를 언급해 논란이 됐다.
- •트럼프는 그녀에게 ‘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고, 이는 사임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는 백악관 외부에서 ‘카티, 이건 너를 위한 건가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제가 당신이라면 다시 생각해보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카티 즈카르야가 백악관 대변인으로 임명된 지 겨우 다섯 날 만에 사임을 발표한 직후였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직접 이 사실을 알리며, 즈카르야에게 ‘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이 일을 할 필요는 없어요’라고 말했다. 즈카르야는 캐럴라인 레빗의 후임으로 임명됐으며, 레빗은 최근 몇 달간 트럼프 행정부에서 여러 고위 여성 관료들이 사임하거나 해임된 뒤 자리가 비었다. 즈카르야는 임명 후 첫 브리핑에서 6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3명의 기자에게만 질문을 받았다.
이 브리핑에서 그녀는 미국의 그리스 대사인 캐롤라인 길포일이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서 여성 고위 관료들이 줄줄이 자리를 비운 상황과 맞물려 주목받았다. 그녀는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그때 중국의 위생 시설에 대해 ‘적절한 화장실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당신은 너무 혹사당하고 있다’며 ‘그녀는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이 즈카르야를 너무 혹사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즈카르야의 5일간의 임기는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2017년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재직한 10일보다 짧았다. 스카라무치는 그때 ‘스카라무치’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등장했으며, 이후 짧은 재임 기간을 측정하는 기준이 되었다.

즈카르야의 임기는 이 기준의 절반에 불과했다. 스카라무치는 X에 ‘기록은 깨어져야 한다’며 ‘하지만 다른 사람의 고통을 즐기진 않는다’고 썼다. 트럼프는 즈카르야의 사임을 확인한 후,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이 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백악관은 즈카르야의 자리를 ‘전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언론의 집중 조사 끝에 즈카르야는 바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트럼프는 이 사실을 인지한 채로도 즈카르야를 대변하며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이 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녀의 임기는 2026년 10월 16일 금요일에 끝났다. 이날은 트럼프가 조지아주로 이동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식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이었다. 트럼프는 이날 브리핑에서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이 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즈카르야의 자리를 ‘전환 중’이라고 밝혔다. 그녀의 임기는 2026년 10월 16일 금요일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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