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요청으로 허바드 미국인 석방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 미국인 석방…스티브 위트코프가 푸틴에 감사 인사

- •미국 시민 스테펜 허바드가 러시아에서 4년간 복역 후 석방됐다.
- •트럼프는 푸틴에게 직접 요청한 후 석방이 이뤄졌다고 밝혔으며, 대가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 설명했다.
- •스티브 위트코프는 푸틴에게 '인도적'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별대표는 2026년 10월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콘스탄틴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다. 이 회담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정부의 공식 대표로서 푸틴과의 직접 대화를 이끌었다. 회담 직후 러시아는 미국 시민 스테펜 허바드를 석방했다고 발표했다.
허바드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직후 우크라이나 동부 이지움에서 러시아군에 체포된 이후, 2024년에 거의 7년의 징역을 선고받아 러시아 내 복역 중이었다. 러시아는 그가 우크라이나 방위 부대에 합류했다는 이유로 기소했으며, 미국 정부는 이를 '오인 체포'로 규정했다.

미국 정부는 허바드를 '오인 체포된 미국인'으로 공식 인정했으며, 이는 미국 외교부가 러시아에 제기한 체포자 문제 해결의 핵심이었다. 푸틴은 이 석방 결정을 직접 지시했으며, 러시아 국영 방송은 이를 '특별한 결정'으로 설명했다. 허바드의 석방은 러시아가 미국과의 외교적 교류에서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티브 위트코프는 회담에서 푸틴에게 직접 감사를 표했다. "당신은 우리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인도적이라고 자주 말하는 것을 알고 계시지만, 당신도 인도적입니다. 저는 그 사실을 존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 외교 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드러내며,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인도적' 요소를 강조하는 전략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스테펜 허바드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나는 직접 푸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러시아는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되었다. 이는 러시아 역사상 전례 없는 상황이다."라고 게시했다. 이는 미국이 러시아에 어떤 대가 없이도 인도적 석방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러시아 국영 방송은 허바드가 2024년 모스크바 법정에서 재판을 받은 모습을 공개한 바 있으며, 그는 복역 중에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다.
미국 정부는 허바드 석방이 러시아의 외교적 태도 변화를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유럽 동맹의 평화 제안을 거부해왔으며, 전쟁을 지속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석방은 러시아가 미국의 외교 압박에 응답할 수 있는 여지를 보여주며, 전쟁 중에도 특정 인도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정부는 허바드 외에도 10명 이상의 미국 시민이 러시아에 체포된 상태로, 이들에 대한 추가 석방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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