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적 남성, 맨체스터 유대 공동체 테러 계획 혐의로 기소
작년 유대교 회당 테러 이후 1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테러 음모 사건

- •이란 국적의 두 남성이 맨체스터 유대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테러 음모를 준비한 혐의로 기소됐다.
- •용의자들은 2020년과 2023년에 소형 보트로 영국에 입국했으며, 영국 내 난민 보호를 받거나 신청 중이었다.
- •경찰은 두 용의자가 폭발물 제조 지침서와 부품을 확보하고, 해외 제3자와 연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맨체스터에서 유대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테러 음모를 준비한 것으로 의심되는 두 명의 이란 국적 남성이 기소됐다. 브리티시 경찰은 둘을 모두 테러 행위 준비 혐의로 기소했으며, 이들은 2020년과 2023년에 각각 소형 보트를 통해 영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브리튼 내무장관 샤바나 마후드는 두 용의자가 소형 보트로 영국에 도착했으며, 이는 불법 이민을 막는 데 있어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하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남성이 암호화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폭발물 제조 부품을 확보하고, '분말 염소와 자동차 브레이크 오일/유체 폭탄'을 만드는 지침서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둘은 영국 내 유대인 목표물을 조사하고, 폭발물 제조를 위한 액체, 부품, 장비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2일, 맨체스터의 히튼 파크 회당에서 발생한 칼과 총기 테러 이후 1년이 되는 시점에 공개됐다. 당시 유대교의 가장 성스러운 날인 욤 키푸르에 맞춰 예배를 드리던 신도들이 공격을 받았으며, 이는 영국 내 유대인 공동체에 큰 충격을 주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히튼 파크 테러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두 사건 모두 영국 내 유대인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음모라는 점에서 맥락이 공통된다. 이는 이란 정부가 영국 내 테러 활동을 지시하거나 지원한 것으로 보는 해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사건의 특별한 점은 두 용의자가 모두 영국에 불법 이민한 이후 정식으로 영국 내에서 체류한 사실이 있다는 점이다. 한 명은 영국에 입국한 후 영국 정부로부터 난민 보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한 명은 영국 내 난민 신청이 진행 중이었다. 이는 영국의 이민 정책과 보안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영국 내 이란 정부의 지속적인 악성 영향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란이 영국 내 유대인 공동체를 표적으로 삼아 온 정책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은 최근 영국 내 여러 유대인 또는 이스라엘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지시하거나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들을 여러 차례 보여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음모가 '완전히 중단'됐다고 밝혔다. 더 폴리스의 밸러스 에반스 부보안국장은 이번 사건과 RAF 페어포드 근처에서 발생한 사건은 관련이 없지만, 영국 내 이란의 위협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맨체스터 히튼 파크 회당 테러 발생 1년을 맞아 공개된 점에서 정치적·심리적 의미가 크다. 내무장관 마후드는 이번 사건이 히튼 파크 테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음모라는 점에서 맥락이 공통된다고 언급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이란의 악성 영향력에 대응하는 법적·정책적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년간 런던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관련 시설과 유대인 목표물에 대한 공격이 빈번히 발생한 상황과도 맞물린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영국 내 이란의 위협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
또한, 영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란 정부의 악성 활동을 막기 위해 새로운 법적 권한과 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영국이 이란의 지속적인 악성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영국 내 유대인 공동체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으므로, 공동체는 평온을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행동을 경찰이나 유대인 공동체 보호 기구(CST)에 신고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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