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방관 순직, 국민의힘 지도부 조문

장동혁 대표, 딸 편지 보며 눈물…국가 안전 대책 촉구

·3분 읽기
국민의힘, 순직 소방관 조문…"추미애 2차가해·진짜 재정 빨대" 맹공
요약
  • •국민의힘 지도부는 18일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조문했다.
  • •장동혁 대표는 딸이 쓴 편지와 유족의 부탁을 언급하며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며 비판을 강화했다.

18일 오전,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는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모여 있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임이자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이 함께 조문에 나섰다. 이들은 빈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고귀한 뜻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조문 후 취재진에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지켜야 한다"며 안전 대책의 점검과 보완을 강조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7살 자녀가 쓴 편지를 보면서 가슴이 무너져 내릴 것 같다.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만 해달라'는 배우자의 부탁의 그 한마디가 저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고귀한 뜻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조문을 계기로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한 비판을 재차 강화했다. 앞서 추 지사는 17일 빈소에서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이 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장 대표는 SNS에서 "끝까지 오만하다. 도정은 내팽개치고 중앙정치에 더 바쁘다. 아이들 밥값 빼앗고 선생님들 지원금까지 깎았다"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도민의 골칫거리를 해결하기는커녕 스스로 도민의 골칫거리가 된 도지사다. 추미애식 도정의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이 이뤄진 날 기뻐하던 소방관들의 모습이 아직 선하다며, "이름은 국가직이 됐지만 예산과 지휘체계는 사실상 지방직 시절 그대로"라며 구조적 모순을 지적했다.

이날 조문에는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박충권·최보윤 수석대변인,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등도 함께했다. 경기도는 추 지사가 19일 오전 9시30분 부천시체육관에서 열리는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오후 1시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영결식에서는 고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소방장 계급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별승진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다.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부천시 공장 화재 현장에 선착대로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다가 순직했다. 이 화재로 다른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었고, 소방관 4명이 열탈진 증상을 보였다. 공장 관계자 2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총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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