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한금융, 롯데손보 6933억에 인수

지분 77.04% 확보…비은행 부문 강화

·4분 읽기
신한금융,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7000억 투입…비은행 강화
요약
  • •신한금융지주는 2026년 10월 13일,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6,933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 •롯데손해보험은 약 334만 명의 고객과 상반기 기준 약 2조2,000억 원의 보험계약마진(CSM)을 보유한 중형 손해보험사다.
  • •신한금융은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잔여 지분 22.96%를 추가 확보하고, 신한EZ손해보험과 통합해 비은행 부문의 수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년 10월 13일, 신한금융지주는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약 6,933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진옥동 회장이 이끄는 그룹의 비은행 부문 확장 전략의 핵심 단계다. 인수 대상은 약 334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중형 손해보험사로, 올해 상반기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약 2조2,000억 원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룹의 자본·리스크 관리 역량과 고객·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보험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약 70년간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영업 기반을 다져온 회사다. 이는 단순한 고객 기반 확보를 넘어서, 장기적인 보험 계약의 안정성과 수익성 기반을 갖춘다는 의미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보험계약과 고객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임직원과 보험설계사 등 현장 인력과 충분히 소통해 고용 안정과 원활한 적응을 도모할 방침이다. 인수 재원은 외부 조달 없이 그룹이 보유한 자본을 재배치해 추진한다. 이는 그룹의 재무 건전성과 자본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전략적 결정이다.

신한금융그룹 본사
신한금융그룹 본사

이 소식이 놓인 지표 환경

  • 원/달러 환율 1,335.8원 (10월 13일 기준) — 직전 집계보다 2.2원 내렸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3.00% (9월 기준)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이번 인수는 신한금융의 '밸류업 2.0' 전략과 직결된다. 그룹은 지난 7월 23일 인수와 관련해 "밸류업 2.0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로 인수·합병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롯데손보 인수는 그 원칙을 구체화한 사례로,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 핵심 자산으로 삼을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롯데손해보험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보험 사업 경험과 고객 기반, 영업 역량을 갖춘 회사"라며 "이런 강점을 그룹의 자본·리스크 관리와 고객·디지털 역량에 더해 보험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손해보험의 장기보장성 보험 기반과 고객 기반을 활용해 그룹의 비은행 자산 구조를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인수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포함한 복잡한 심사 절차를 통과해야만 실제 인수를 완료할 수 있는 첫 번째 핵심 단계다. 당국의 심사 기간과 조건부 승인 여부는 인수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신한금융은 투명성과 규제 준수를 최우선으로 삼을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본사
신한금융그룹 본사

13일 오전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롯데손해보험 인수 안건을 상정하고, 전원 찬성으로 최종 결의했다. 이는 그룹 차원의 전략적 결정이 이미 내부에서 완전히 확정됐음을 의미하며, 인수 절차의 공식적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다.

앞으로 금융당국의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은 뒤, 나머지 지분 22.96%까지 마저 확보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기존에 있던 신한EZ손해보험과의 통합을 추진해 손해보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통합 과정에서 기존 보험계약과 고객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임직원·설계사 등 현장 인력과 충분히 소통해 고용 안정과 원활한 적응을 도모할 계획이다. 완전 자회사 편입 이후에는 자본구조를 개선해 내년부터 도입되는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K-ICS) 규제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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