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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드론, 메르츠 방문 직후 키이우 다리 공격

독일 총리 방문 중 2명 부상, 러시아는 전통적 휴전 중단

·4분 읽기
러시아 드론, 메르츠 방문 직후 키이우 다리 공격
요약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키이우 방문 직후 러시아 드론이 북부 다리를 공격, 2명 부상.
  • •러시아는 유럽 정치인 방문 기간 중 공격을 중단하던 전통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
  • •독일은 미국 지원 감소 속에서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군사 지원을 제공 중.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키이우에 도착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러시아 드론이 키이우의 북부 다리(Northern Bridge)를 정확히 공격했다. 영상 자료는 일요일 오전 10시 17분경, 차량이 다리를 지나가던 중 드론이 도로에 떨어지며 폭발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 공격 직후 키이우에 도착한 뒤, "우크라이나는 이번 주 동안 우리 모든 지지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두 명이 부상했으며, 키이우 시장 비탈리 클리치코는 이 사건을 직접 확인했다.

이 공격은 러시아의 지속적인 도시 공격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4일 연속으로 키이우의 다리가 타격받았다. 북부 다리와 남부 다리 모두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으며, 도시의 여섯 개 도로 다리 중 다섯 개가 교통 제한 또는 일시 폐쇄 조치를 받았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출퇴근이 심각하게 방해받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체 경로를 찾는 데 3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메르츠 총리는 이 상황을 직접 목격한 뒤, "이 전쟁의 무의미함을 이곳에서 직접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유럽 정치인의 방문 기간 동안 공격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메르츠 총리는 독일이 2025년 5월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원이 감소한 상황에서 독일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사 공급국이 됐다. 메르츠는 "독일의 안보도 이 전쟁의 결과에 달려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도와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정치인들이 파괴된 장면을 확인하고 있다
유럽 정치인들이 파괴된 장면을 확인하고 있다

그는 또한 독일과 우크라이나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무기 시스템이 현재 우크라이나의 전투에 즉각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에너지 부문 지원도 겨울철 전력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독일이 단순한 후원자가 아니라 전략적 동맹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르츠 총리는 이번 방문이 두 번째이자, 러시아의 공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의 첫 번째 공식 방문이었다. 그는 지난달 독일이 레이프지그/하일레 공항을 겨냥한 것으로 의심되는 음모를 러시아에 공식적으로 지목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그의 우크라이나 지지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으며,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가 독일 정치인의 방문 기간 중 공격을 감행한 점을 지적하며, '만약 러시아가 멈추지 않는다면, 그 전쟁 기계는 조만간 우리에게도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적·정치적 지지를 제공하는 이유를 명확히 한 발언이었다.

두 남성이 안기고 있는 모습
두 남성이 안기고 있는 모습

영상에는 차량이 폭발 직전까지 정상적으로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폭발 후에는 연기가 치솟고 도로가 파손된 흔적이 확인됐다.

키이우 시장 비탈리 클리치코는 공격 직후 브리핑에서 두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한 명은 중상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공격이 도시의 핵심 인프라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며, 복구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메르츠는 이에 대해 "이 파트너십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독일과 우크라이나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것은 우리 모두를 더 안전하고 강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 공격 직전에 외국 국적자와 외교관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머무르지 말 것을 경고했으나, 독일 외교관은 소셜미디어에서 계속 키이우에 머무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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