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랙스, 50-19 왈라비 꺾고 24년 연속 Bledisloe Cup 보유
이든 파크에서의 완승으로 세계 럭비의 지배력 재확인

- •뉴질랜드 올블랙스는 10월 10일 이든 파크에서 왈라비를 50-19로 꺾고 Bledisloe Cup을 24년 연속 보유했다.
- •후반전에 5개의 테이크를 기록하며 왈라비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1994년 이후 이든 파크 무패 기록을 54경기로 늘렸다.
- •왈라비는 전반전까지 리드를 유지했지만, 후반전 초반의 결정적 실수로 흐름을 놓쳤고, 캡틴 윌슨은 기회를 놓쳤다고 회고했다.
10월 10일,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린 럭비 국제전에서 올블랙스는 왈라비를 50-19로 완파하며 Bledisloe Cup을 24년 연속으로 보유했다. 이 경기는 뉴질랜드의 지배력이 여전히 럭비 세계에서 최정상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대결이었다. 왈라비는 지난달 월드챔피언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은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대를 모았지만, 1차전에서의 패배는 그들의 흐름을 끊었다. 경기 초반 왈라비는 뉴질랜드를 내리누르며 8분 만에 풀백 톰 와이트가 빠른 백라인 플레이로 첫 테이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30분간의 경기 흐름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뉴질랜드는 후반전에 5개의 테이크를 기록하며 왈라비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든 파크에서의 완승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뉴질랜드는 이 경기에서 50점이라는 고득점 기록을 달성하며, 1994년 이후 30년간 이든 파크에서의 무패 기록을 54경기로 늘렸다. 이는 뉴질랜드 럭비의 지속적인 우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특히 왈라비는 전반전까지 뉴질랜드를 압박하며 17-14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지만, 후반전 초반의 결정적 실수로 흐름을 완전히 놓쳤다. 50분 경에 스쿠럼허프 캠 로이가르드가 롤링 마울 뒤로 골라인을 돌파하며 뉴질랜드는 24-14로 리드를 확보했다. 이후 훅커 테일러가 캡틴으로서 두 번째 테이크를 기록하며 뉴질랜드는 완전히 경기를 장악했다.
이전과의 차이점은 뉴질랜드의 공격 전술과 수비의 질적 차이에서 드러났다. 왈라비는 전반전에 뉴질랜드를 10분간 내리누르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지만, 후반전에는 뉴질랜드의 공격 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뉴질랜드는 16분에 바아이가 다중 단계 공격 끝에 골라인을 돌파하며 14-7 리드를 확보했고, 이후 매켄지와 레이크이의 빠른 연결 플레이로 왈라비의 수비를 뚫었다. 왈라비의 캡틴 해리 윌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2차전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그 순간을 놓쳤다. 그때 뉴질랜드에게 공을 넘기면 다시는 뺏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왈라비가 뉴질랜드의 강력한 공격 리듬에 휘말리며 흐름을 놓았음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다.
뉴질랜드의 완승은 단지 점수 차로만 측정되지 않는다. 24분에 루이스 론거넌이 킥 가능한 페널티킥을 놓친 이후, 매켄지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성공시켜 리드를 10점으로 벌렸다. 이는 왈라비의 공격 리듬을 끊는 결정적인 순간이었으며, 뉴질랜드는 그 후 30분간 왈라비의 수비를 끊임없이 압박했다.

특히 16분에 바아이가 다중 단계 공격 끝에 골라인을 돌파한 이후, 뉴질랜드는 공격의 폭을 넓히며 왈라비의 수비 라인을 뚫는 데 성공했다. 이 공격은 조르디 바렛이 공중전에서 승리한 후 매켄지에게 패스를 건네며 시작됐고, 매켄지의 빠른 연결 플레이는 왈라비의 방어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후반전 초반 왈라비는 다시 한번 빠른 출발을 보였지만, 뉴질랜드는 그 흐름을 끊는 데 성공했다. 50분에 스쿠럼허프 캠 로이가르드가 롤링 마울 뒤로 골라인을 돌파하며 리드를 24-14로 벌렸고, 이는 왈라비의 공격 리듬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계기가 됐다. 캡틴 훅커 테일러는 이 경기에서 두 번째 테이크를 기록하며 뉴질랜드의 공격을 이끌었고, 5분 뒤 그는 왈라비의 수비를 뚫고 네 번째 테이크를 성공시켰다.
경기 후 뉴질랜드의 훅커 테일러는 캡틴으로서 두 번째 테이크를 기록한 뒤, "이곳은 우리 집이다. 이전 올블랙스들이 선수로 뛰었던 자리에 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우리는 오늘 최선을 다해, 그들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는 뉴질랜드 럭비의 지속적인 전통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발언이자, 왈라비가 세계 럭비의 정상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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