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천 화재 소방관 조문
옥조근정훈장 추서하며 유가족 위로, 국가적 예우 약속

-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 •이 대통령은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분향한 뒤 옥조근정훈장을 직접 추서하며 국가적 예우를 약속했다.
- •정부는 고인의 1계급 특진, 국립현충원 안장, 훈장 추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6시 15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부천 공장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직접 조문했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장례식장을 찾았으며,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분향한 뒤 흰색 장갑을 착용한 채 옥조근정훈장을 직접 단 위에 올렸다. 고인은 전날 공장 화재 진압을 위해 선착대로 투입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오전 0시 55분께 숨졌다. 이 대통령은 고인의 영정 앞에서 묵념을 마친 뒤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인사를 전하며 "당신께서 지켜주신 안전한 일상 속에서 국민들은 님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방명록에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조문 과정에서 고인의 희생을 국가 차원에서 기리며, 소방공무원들의 현장 안전과 예우 개선을 약속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나섰던 고인의 헌신을 깊이 새기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고인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소방위로의 1계급 특진과 함께 국립현충원 안장,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과 마주하며 "남겨진 어린 자녀와 가족들의 앞날을 국가가 끝까지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조문은 단순한 애도를 넘어서 국가가 소방공무원의 희생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로 평가된다. 과거 2008년 은평구 나이트클럽 화재, 2011년 평택 가구전시장 화재 등에서도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반복됐으며, 이번 부천 화재 역시 현장에서 진압 활동을 벌이던 소방대원들이 목숨을 잃거나 중상을 입는 등 큰 피해를 초래했다. 이 대통령은 조문 직후 X(옛 트위터)에 "부천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하신 소방대원의 소식에 참담한 마음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글을 올리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현장 인력에 대한 존중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조문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최용철 소방청장, 청와대 임광현 비서실장, 김현지 제1부속실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 자리해 고인을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조문 후 "정부는 현장 대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의 희생과 노고에 걸맞은 예우와 처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을 동료 대원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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