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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샤카홀라 숲, 191명 살해 유죄 판결

도시락을 끊고 자식을 굶기게 한 종교 지도자, 법정에서 무죄 부인 후 종신형 선고

·5분 읽기
케냐 샤카홀라 숲, 191명 살해 유죄 판결
요약
  • •케냐 몸바사 고등법원, 폴 매켄지와 공동 피고인 29명이 190명의 어린이와 1명의 성인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
  • •샤카홀라 숲에서 400명 이상의 시신이 발견되며, 매켄지의 교단은 자식을 굶기게 해 '예수와 결혼'하게 했다고 검찰 주장.
  • •매켄지는 자신이 강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피해자 가족은 판결을 기쁨으로 받아들였다.

케냐 몸바사 고등법원에서 19일, 샤카홀라 숲에서 400명 이상의 시신이 발견된 종교 집단의 지도자인 폴 매켄지가 190명의 어린이와 1명의 성인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은 2023년 6월, 케냐 동남부 해안 인근 샤카홀라 숲에서 수십 개의 얕은 무덤에서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익명의 정보를 받은 후 조사에 착수했고, 이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총 400명 이상의 시신이 회수됐다. 대부분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웠고, 26명만이 신원이 확인됐다. 매켄지와 그의 공동 피고인 29명은 모두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매켄지의 교단인 '굿 뉴스 인터내셔널 교회'는 종말론을 기반으로 한 기독교 도시락 종교 집단이었다. 검찰은 매켄지가 교도들에게 자식을 굶기게 하여 '예수님과 결혼'하는 방식으로 천국에 가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법정에서 판사는 매켄지의 추종자들이 그를 '예수의 입을 대변하는 자'로 여겼다고 밝혔고, 죽은 이들은 '예수와의 결혼식'을 치르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설명했다. 일부 시신은 부모가 지켜보는 앞에서 고립되고 식사를 거부당한 채로 발견됐다. 한 공동 피고인은 매켄지가 ' fasting 지시에 반대하는 자는 발로 밟아 천국으로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붉은색 줄무늬 셔츠를 입은 남성
붉은색 줄무늬 셔츠를 입은 남성

매켄지와 그의 아내는 법정에서 함께 출석했다. 매켄지는 줄무늬 폴로 셔츠와 빨간 바지를 입고, 침묵한 채 판결을 기다렸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추종자들을 강제로 굶기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사건은 2017년부터 매켄지의 활동이 경찰의 주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에는 그의 사무소가 폐쇄됐지만, 이후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샤카홀라 숲의 유죄 판결 관련 인물들
샤카홀라 숲의 유죄 판결 관련 인물들

법원은 191명의 사망자에 대해 판결을 내렸고, 나머지 사망자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검찰 총장 레슨 임고나는 "이러한 중대한 범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는 것은 쉽지 않다. 이번 판결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매켄지와 공동 피고인들은 살인 외에도 테러리즘, 아이들의 교육 방해, 극단주의 선전 등의 혐의로도 기소됐다.

붉은 흙 위에 두 남성이 서 있다
붉은 흙 위에 두 남성이 서 있다

폴 매켄지는 재판 과정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누구도 강제로 죽게 하지 않았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추종자들을 굶기게 한 적이 없으며, 식사 거부는 개인의 신념에 따른 자발적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매켄지의 주장이 사건의 실체를 왜곡하는 데 그쳤다고 판단했다.

매켄지와 그의 지도부는 이번 사건 외에도 테러리즘, 극단주의 선전, 어린이 교육 방해 등 다수의 추가 기소를 받고 있다. 그는 2023년 샤카홀라 숲에서 400명 이상의 시신이 발견된 후 체포됐으며, 경찰이 익명의 정보를 받은 후 조사에 착수했다. 시신은 해안 인근의 얕은 무덤에서 발견됐고, 조사 과정에서 매켄지의 교단이 전국에서 추종자를 모집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법정에서 줄무늬 폴로 셔츠와 빨간 바지를 입고 아내와 함께 출석했으며, 재판이 끝난 후에도 자신이 무죄임을 주장했다.

케냐 샤카홀라 숲, 191명 살해 유죄 판결
케냐 샤카홀라 숲, 191명 살해 유죄 판결

그는 이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피해자 가족 중 한 명인 62세의 프랜시스 와냐는 "우리 가족은 8명을 잃었다. 두 명의 손자도 포함됐다. 이날을 기다렸다. 이제 우리는 조금이라도 숨을 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판결 직후 AP에 "마침내, 우리 가족은 숨을 쉴 수 있다. 매켄지와 그가 죽음의 원인이 된 모든 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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