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7, 1억 배럴 유류 방출 합의

트럼프, 유럽의 재고 방출에 환영하며 수출 금지 위협 철회

·4분 읽기
G7, 1억 배럴 유류 방출 합의
요약
  • •G7 국가들은 100백만 배럴의 디젤과 원유를 4개월 내에 전략 재고에서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 •트럼프는 미국의 디젤 수출 금지 위협이 실제로는 테이블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 •유럽은 미국의 압박에 따라 고스톱 디젤 재고를 시장에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G7 국가들은 10월 2일(금)에 100백만 배럴의 디젤과 원유를 4개월 내에 전 세계 에너지 공급 압박 완화를 위해 전략적 재고에서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원유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미국은 디젤 수출 금지 위협을 내세우며 유럽에 재고 방출을 압박했으나, 결국 합의로 전환됐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의 수출 금지 조치는 실제로는 테이블 위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로 구성된 G7이 공동으로 이룬 조치다. 유럽은 이미 대규모 디젤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란과의 갈등이 확산되면서 공급 불안이 심화된 상황에서 미국의 압박에 응답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G7 회의 후, "이 조치는 석유 제품, 특히 디젤의 가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이 문제에 대해 "특히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다"고 언급하며, 미국이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한 점을 강조했다.

이 소식이 놓인 지표 환경

  • 원/달러 환율 1,359.6원 (10월 2일 기준) — 직전 집계보다 3.9원 올랐다
  • 국고채 3년물 금리 3.937% (10월 2일 기준) — 직전 집계보다 0.073% 내렸다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G7은 공동 성명을 통해 "에너지 및 에너지 제품에 대한 수출 제한을 서로가 시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조율 아래 진행되며, 100백만 배럴의 방출은 4개월 동안 분산되며, 초기 20일 내에 주요 G7 국가와 파트너들이 디젤을 우선 방출할 계획이다. 디젤은 농업과 운송 산업에서 핵심 연료로 사용되며, 가격 상승이 식량과 물류 비용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는 "미국 농민, 트럭 기사, 기업들이 가격 상승의 부담을 떠안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유류를 주입하는 주유소
유류를 주입하는 주유소

글로벌 벤트 원유 가격은 이 발표 직후 100달러를 밑돌았으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에서 후티 반군과의 충돌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102달러 선으로 회복됐다. 이란 전쟁 이전 원유 가격은 약 73달러였다. Kpler의 자원 시장 분석가 매트 스미스는 "유가가 전략 재고 방출 발표로 급락했으나, 사우디의 군사 작전 계획 소식이 다시 상승 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은 미국의 수출 금지 위협에 대응해 자국 재고를 시장에 풀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안정화와 글로벌 공급 안정화를 동시에 도모한 결과다.

미국이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는 미국이 9월 22일부터 디젤 수출 금지 위협을 공식화한 이후 10일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는 10월 2일에 트루스 소셜에 "유럽은 지금부터 즉시 그들의 고스톱 디젤을 대량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게시했다. 이는 미국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내수 시장의 연료 가격 안정을 도모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었다. G7은 또한 여러 정유소의 정기 점검 일정을 조율해, 동시에 다수 정유소가 정지되는 사태를 막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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