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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행 항공기 급강하, 조종사 간 폭력 분쟁

플라이두바이 항공기, 사우디아라비아로 급강하… 조종사가 동료를 칼로 찌른 후 항공기 조종 장치 파손 시도

·3분 읽기
이스라엘행 항공기 급강하, 조종사 간 폭력 분쟁
요약
  • •플라이두바이 항공기 이스라엘행 여정 중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 급강하, 조종사 간 폭력 분쟁 발생.
  • •한 조종사가 동료 조종사에게 칼을 찌르고 항공기 조종 장치를 파손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확인.
  • •외무부는 부상 조종사를 영웅으로 칭하며, 승객과 승무원이 공격자를 제압해 174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힘.

플라이두바이 항공기 한 대가 이스라엘행 여정 중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에 급강하했다. 사건은 수요일 오후 6시 30분경 발생했으며, 항공기는 이스라엘에 도착하기 직전이던 상황이었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영상 발표를 통해 "조종사 중 한 명이 다른 조종사에게 칼을 찌르고, 항공기를 모두 탑승한 상태로 추락시키려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가 2020년 외교 관계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행 항공편이 운항한 이후로는 처음 발생한 항공기 내 폭력 사건이다.

이스라엘 방위부 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사건을 "시도된 자살 공격을 포함한 자살 테러 공격"이라고 명명했다. 카츠는 공개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인 여객이 탑승한 항공기에서 조종사가 테러를 시도했으며, 이는 이스라엘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였다"고 밝혔다. "이 남자는 조종석 사이의 장치를 끼워 넣으려 했다. 그는 항공기를 안정화하려는 의도로 앉아 있지 않았다"고 네타냐후는 증언을 인용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간 외교 정상화 이후 이스라엘인들이 아랍에미리트를 주요 관광지로 활용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처음으로 발생한 항공기 내 폭력 사건이다.

플라이두바이 항공기 비행 중
플라이두바이 항공기 비행 중

타부크에 도착한 항공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민간 공항에 급강하했으며, 이 공항은 사우디군 기지와 인접해 있다. 항공기에는 총 174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중 조종사 중 한 명이 칼에 찔려 중상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사우디 당국은 조종사 두 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으나, 부상 정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비행기 조종사가 기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행기 조종사가 기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승객 중 한 명인 아사프 라주안은 항공기 내에서 공격자를 제압한 후, "우리는 타부크 지역에 도착했으며, 모두 안전하지만 조종사는 다쳤다. 도움이 필요합니다"라고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렸다. 또 다른 승객인 요나브 하이온은 "저는 공격자를 제압하고, 목을 조이면서 끌어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항공기 조종석에 도착한 후 공격자가 조종 장치를 파손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부상한 조종사가 인도 국적의 스미트 마치아르로, "침착하게 항공기 조종석 문을 열어 승객과 승무원이 들어오도록 했으며, 이로 인해 174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마치아르를 "영웅"으로 칭하며, "심각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저항했고, 공격자를 제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마치아르의 행동을 직접 언급하며, "그는 칼에 찔린 채로도 저항했고, 조종석 문을 열어 승객과 승무원이 공격자를 제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항공기 추락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직후 이스라엘 정부는 "보안 기관이 추가 위협에 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공격자는 오만 출신으로 현재 오만 국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우디 당국이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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